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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 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계엄령 문건 의혹 합동수사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7.26
▲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 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계엄령 문건 의혹 합동수사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7.2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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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기무사령부(아래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아래 합수단)이 4일 계엄임무 수행부대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계엄문건에 등장하는 계엄임무 수행부대 2~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미 합수단은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 관련 문건에 적시된 15개 계엄임무 수행부대의 지휘관과 작전계통 근무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한 바 있지만, 이날 압수수색은 문건작성 시기 전후로 조 전 사령관이 이들 부대를 방문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계엄문건에 등장하는 계엄임무 수행부대는 육군 8·11·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2·5기갑여단과 1·3·7·9·11·13공수여단, 그리고 대테러부대인 707특임대대 등 15개 부대다. 합수단은 이들 부대에서 구체적인 계엄실행에 대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계엄 문건 작성 시기 전후로 이곳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당일(2016년 12월 9일) 외에도 2016년 11월 15일과 12월 5일, 그리고 2017년 2월 10일에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을 포착하고 방문 목적을 확인하고 있다. 

조 전 사령관이 청와대를 드나들면서 '윗선'의 지시를 받고 계엄령 문건 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캐기 위해서다.

합수단에 따르면 기무사는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17년 1월 기무사령부 내 방첩 업무를 하는 3처 산하에 '미래 방첩업무 발전방안 TF(태스크포스)'라는 위장 명칭으로 계엄령 대비 TF를 구성하고 비밀리에 6쪽짜리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 방안'과 67쪽짜리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작성했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달 31일에는 계엄 세부자료 작성 책임자인 기우진 전 기무사 5처장(육군 준장, 현 3군단 부군단장)을 소환조사했다. 합수단은 기 전 처장을 상대로 계엄검토 문건에 딸린 '대비계획 세부자료'의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엄령 검토 문건과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누구와 이메일로 교환했는지도 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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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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