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악령 대신 성령 강림한 포토타임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원종, 김동욱, 정은채, 김재욱, 박호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손 the guest' 악령 대신 성령 강림한 포토타임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원종, 김동욱, 정은채, 김재욱, 박호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한국적이고, 그래서 더 사실적인 공포.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 OCN 수목드라마 < 손 the guest >가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됐다. 

< 손 the guest >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 싸우는 영매, 사제, 형사의 이야기다. 제작진은 "각기 다른 이유로 큰 귀신 '손'을 쫓는 이들과, 손의 정체, 그리고 인간들의 일그러진 마음에 깃드는 손의 이야기를 통해 악의 본질을 그리겠다"고 설명했다. 

< 손 the guest >는 지금까지 주말에만 드라마를 편성했던 OCN에 처음 론칭하는 수목드라마다. OCN 수목드라마의 포문을 열게 된 소감에 대해 김홍선 감독은 "부담이 있다.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손 the guest' 김홍선 감독 김홍선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손 the guest' 김홍선 감독 김홍선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김 감독은 "엑소시즘은 가톨릭을 기반에 둔 서구적 개념이고, 샤머니즘은 무속 신앙을 기반에 둔 동양의 세계관"이라면서 "퇴마는 세대, 국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했다. 두 세계관이 부딪치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치유'라는 메시지를 통해 함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홍선 감독은 구마 의식을 직접 보기 위해 필리핀까지 가고, 구마 활동을 하는 신부님도 만났다고. 그는 한 신부가 이런 현상을 설명하며 'Invite(초대하다)'라는 말을 쓰더라면서 "결국 초대하는 개념이라더라. 악령이든, 악마든, 귀신이든, 그들 스스로 찾아오는 게 아니라 사람이 불러들인다는 건데,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손 the guest' 김동욱-김재욱, 다시 만난 커피프린스들 배우 김동욱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재욱을 바라보며 드라마 <커피프린스> 이후 다시 만난 인언을 이야기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손 the guest' 김동욱-김재욱, 다시 만난 커피프린스들 배우 김동욱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재욱을 바라보며 드라마 <커피프린스> 이후 다시 만난 인언을 이야기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영화 <신과 함께>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된 배우 김동욱과, 전작 <보이스>를 통해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절대악 모태구를 연기한 배우 김재욱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11년 전인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데뷔 동기'다. 

11년 전 현장이 마냥 즐겁던 신인에서, 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난 두 사람. 김재욱은 "11년 전은 모든 게 즐겁고 행복했던 찬란한 순간이었다. 동욱이와 다시 만나니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무언가 몽글몽글한 감정이 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김동욱 역시 "11년 동안 김재욱이 출연한 작품을 많이 봐왔는데 한결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더라. 나는 체중의 변화가 다양했는데 이 친구는 참 변함없이 한결같다"는 말로 김재욱의 웃음을 자아낸 뒤, "11년 전에도 즐거웠고, 이번 작품을 함께하면서도, 지금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는) 이 순간도 너무 즐겁다" 
   

김동욱, '손 the guest' 이 필요해! 베우 김동욱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김동욱, '손 the guest' 이 필요해! 베우 김동욱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김동욱이 연기할 윤화평은 대대로 무속인 집안에서 태어나 강신무(신내림 받은 무당)와 영매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난 인물이다. 영매의 능력으로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인물이다. 

김동욱은 "흥미로운 소재의 대본, 배우들, 그리고 감독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까지 복합적인 요소로 선택하게 됐다. 같이 현장에 있으면서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것 같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선택하면서 내면, 외면의 부문 모두 고민이 컸다"면서 "화평이란 인물의 감정 변화에 대해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 전작인 '신과 함께' 영화로 (나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the guest' 김재욱, 악령도 겁낼 카리스마 배우 김재욱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손 the guest' 김재욱, 악령도 겁낼 카리스마 배우 김재욱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김재욱이 연기할 최윤은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악의 존재를 믿는 구마사제가 된 인물이다. 원칙을 중시하고 감정 기복이 없는 최윤은 불같은 윤화평과 사사건건 대립하게 된다. 

우리 영화나 드라마에 흔치 않은 캐릭터인 '구마사제'를 연기하게 된 탓에, 영화 <검은 사제들>과 비교는 피할 수 없을 터. 이에 대해 김재욱 역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고 차별화된 무언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우리가 가진 작품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검은 사제들>과 비슷한 표현도 있지만, 우리와는 다른 지점이 있다. 처음엔 비교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볼수록 우리만의 세계관에 들어올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the guest' 정은채, 악령 쫓을 눈빛 배우 정은채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손 the guest' 정은채, 악령 쫓을 눈빛 배우 정은채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악령을 믿지 않는 형사 강길영 역을 맡은 배우 정은채는 "투박하고 털털한 강력계 형사 역할 제의는 처음 받았다"면서, "처음에는 고민도 걱정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뢰감을 갖게 됐다.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용기를 내서 작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 중 정은채의 파트너인 형사 고봉상 역을 맡은 박호산은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글을 보는데 화면을 보는 듯한 비주얼이 강력한 작품이더라.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최근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무법 변호사> 등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아직 고삐를 늦출 시기가 아니"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 뒤, "역할 비중과 상관없이, 좋은 작품에 함께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역할은 없다는 말처럼, 비중과 상관없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the guest' 박호산, 범접불가 변화무쌍 배우 박호산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손 the guest' 박호산, 범접불가 변화무쌍 배우 박호산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이원종, '손 the guest' 도 웃고 갈 개그코드 배우 이원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박수무당' 역에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원종, '손 the guest' 도 웃고 갈 개그코드 배우 이원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박수무당' 역에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 the guest>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박수무당 육광 역의 배우 이원종은 "이런 재미있는 작품에, 김홍선이라는 감독이 그림을 맡아 연출하는 작품이라 하니 궁금했고, 믿음직했다"면서 "무당이라는 캐릭터가 신선하고 매력적이라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작품에서 무당은 공포의 대상이거나, 코믹하게 희화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당들도 결국 우리 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다. 같이 이야기해보니 다른 사람들고 다를 바 없더라. 우리 작품에는 생명과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묵직한 소재인 만큼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보이스> <터널> <라이프 온 마스>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장르물의 명가' OCN의 첫 수목드라마. 엑소시즘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주제로 한 < 손 the guest >는 오는 12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손 THE GUEST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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