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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요구 나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남소연
 
"청년들의 영혼을 빼앗아간 문재인 정권의 고용세습 도둑질, 반드시 국정감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내겠다."
 
김성태 자유한국당(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연일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약탈하고 기회를 빼앗은 점에 대해서 민주당 정권 스스로 실체를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에 대해 "청년들은 단기 알바로 내몰고 알짜배기 진짜 일자리는 뒤로 빼는 정권, 청년 일자리 도둑질하고 뒤로 호박씨 까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정권"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통해서 누가 청년들의 기회를 빼앗아 갔는지 반드시 그 실체를 가려내겠다"면서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통해서 국민을 기만하는 문재인 정권의 가짜 일자리 실태와 고용세습 실태를 규탄해 갈 것"이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 일자리 고용세습은 권력형 범죄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시청 방문, 시위 아니야... 물타기 하지 마시라"
 
김성태 셔터 아래로 들어가다 머리 '쿵'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시청 후문에서 막혔던 입구가 임시로 열리자 서울교통공사 ‘특혜입사’ 논란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하기 위해 본청입구 셔터 아래로 들어가고 있다. ⓒ 이희훈
 
김성태 원내대표는 또한 18일 '청년일자리 탈취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긴급 규탄대회를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시는 충돌 방지를 위해 청사 출입을 통제했고, 이에 항의하는 한국당 의원·당직자들과 충돌을 빚었다.
 
그는 "민주당이 어제 서울시 공기업 고용세습을 비판하는 한국당을 향해서 국정감사장을 시위현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라며 "국감장을 시위현장 만들었다고 비판하기 이전에 공기업을 범죄현장으로 만든 점에 대해서 스스로 먼저 진상을 고백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서울시 방문이 불법 시위라는 비판에 대해 의견을 묻자 "시위라는 말 하지 마시라"고 거칠게 언성을 높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언론이 벌써 물을 타는데, (시위가 아니라) 항의방문이었고, 가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청사는 많은 시민단체, 많은 국민들이 와서 (기자회견)하는 공간"이라며 "언론인 여러분들이 내용을 다 파악하고 있으면서 (18일 규탄대회를) 불법 시위로 모는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감사 기간인데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서울시 방문하는 게 뭐가 잘못됐다는 거냐"라고 반문한 뒤 "그걸 불법 시위로 몰아가는 그 자체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서울시청에 간 것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에 대한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위해 항의 방문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그걸 막은 게 잘못인가, 간 게 잘못인가"라고 되물었다.
태그:#김성태, #자유한국당,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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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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