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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봉림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창원 봉림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 봉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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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2년 연속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11월 29일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는 창원 봉림고등학교(교장 변재림)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은 기금 153만 5000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부금 기탁식은 하루 전날 이 학교에서 열렸다.

기부금을 모은 단체는 '위안부 할머니 돕기 기부금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한 봉림고 동아리 '한돌'과 '얼'이다.

두 동아리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학교 안에서 직접 동아리 부원들이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나타내는 배지와 메모지를 도안하고 제작, 판매하는 홍보 활동을 통해서 기부금을 모았다.

'한돌' 동아리부장 곽명철(2학년) 학생은 "활동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줄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하여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주어서 뿌듯하였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만들어낸 소중한 우리의 뜻을 역사를 기억하는 위안부 관련 교육과 홍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에 의미 있게 사용해 달라″고 했다.

'얼' 동아리부장 김현주(2학년) 학생은 "올해 초 '위안부' 피해 할머니이신 안점순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본인의 피해를 증언하며 일생을 평화활동가로 살아오신 할머니의 의지를 이제는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저희의 이번 기부 활동을 바탕으로 이후에 더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는 위안부 홍보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어져 나가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달식에 참가한 김형곤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배지는 어떤 귀금속 장신구보다 값진 것"이라며 "이 기회에 정의롭지 못한 것을 정의롭게 돌려놓으려는 의식과 실천을 가르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행복하게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창원시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변재림 교장은 "미래의 한국 사회를 대표할 학생들이 한·일 관계라는 역사 속에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뜨거운 지지와 관심으로 모아진 소중한 성금을 전달하게 되어 학교장으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날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받고 학생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진 이경희 대표는 "학생들이 배지와 메모지를 만들고 판매하여 귀한 성금을 모아주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위한 일에 쓰일 것"이라 밝혔다.

봉림고는 지난해에도 64만 6680원의 기부금을 이 단체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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