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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 모임(원내대표 한은정)은 2월 20일 '5·18망언 자유한국당 규탄 성명'을 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5·18폭동'이라거나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고 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망언들을 쏟아냈다"고 했다.

이들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민주주의 정신과 역사를 짓밟는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며 "이들의 망언은 광주시민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군부독재에 항거하여 피 흘려 지켜낸 민주주의를 모독하고, 대한민국의 숭고한 역사를 훼손하려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이다"고 했다.

또 이들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창원시민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광주지역이 자신들을 지지하는 지역이 아니기에 이런 망발을 쏟아내지 않았나 의심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만약, 부산경남에서도 자신들의 지지세가 약해지면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을 폄훼하지 않을거라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라며 "심지어 자유한국당은 막말을 일삼은 의원들에게 '징계유예'라는 어처구니없는, 징계 아닌 징계를 내리며 광주 영령과 5·18 유공자,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국민을 두 번 모독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망언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반역사적, 반민주적 망언에 대해서 공개 사죄하라", "국회는 5·18을 모독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즉각 제명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2월 16일 오후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앞 금남로에서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퇴출, 5.18역사 왜곡 처벌을 위한 광주시민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이 전두환, 이종명, 김진태, 김순례, 지만원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찢고 있다.
 2월 16일 오후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앞 금남로에서 "자유한국당 망언의원 퇴출, 5.18역사 왜곡 처벌을 위한 광주시민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이 전두환, 이종명, 김진태, 김순례, 지만원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찢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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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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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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