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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황교안, 규정을 몰랐다? 만우절 거짓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창원 유세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측의 "축구장 유세 논란"에 대해 "규정을 몰랐다"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해명이 진짜 만우절 거짓말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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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명이 진짜 만우절 거짓말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프로축구 경기장 내 선거운동 논란에 대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측의 해명을 비판하면서 한 말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 내에서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와 선거 유세를 펼쳤다. 이는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의 지침을 어긴 것으로 홈팀이었던 경남FC에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 등의 벌칙까지 받을 수 있는 사안이었다. (관련기사 : 황교안 대표, 창원축구센터 경기장 안 선거유세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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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K리그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가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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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국당 측은 논란이 일자,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 문의 결과, 후보자가 선거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들어갔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지침에 선거운동을 금지한다는 규정이 있는지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최고위원은 이날(1일) 새벽 발표된 경남FC의 공식입장문을 토대로, 한국당의 해명을 '거짓'으로 규정했다. (관련기사 : 막무가내 선거운동에 경남FC "한국당, 법적 책임져라" )

"경남FC 측 공지 받고도 막무가내로... 완전한 거짓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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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황교안, 규정을 몰랐다? 만우절 거짓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규정을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경남FC의 공식입장을 보면 (한국당의) 이 해명은 진짜 만우절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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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최고위원은 구체적으로 "한국당은 규정을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경남FC의 공식입장을 보면 (한국당의) 이 해명은 진짜 만우절 거짓말이었다"며 "(경남FC 측이) 입장권 검표 과정에서 (한국당 측에) 후보자명이 표기된 상의를 입어 입장이 불가하다고 공지를 했는데 막무가내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남FC 측이) 경기장 안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유세하면 안 된다고 만류했지만 '그런 규정이 어디 있냐',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 하면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고 한다, 상의 탈의를 요구하자 벗는 척하고 다시 입었다고도 한다"고도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규정을 잘 몰랐다는 해명은 완전한 거짓말임을 알 수 있다.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이런 행동을 불러온 것 같다"라며 "지금이라도 경남도민께 깊은 사죄를 드리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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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 "한국당, 자숙하는 형태로 일체의 선거운동 멈추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창원 유세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측의 "축구장 유세 논란"에 대해 "규정을 몰랐다"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남은 선거기간 자숙하는 형태로 일체의 선거운동을 정지하는 게 적어도 법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의 자세"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주민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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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최고위원들도 입을 모아 황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법무장관까지 지냈던 사람이 규정 위반을 마음대로 하는 몰상식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자숙하는 방법은 남은 기간이라도 선거운동을 중지하는 것"고 꼬집었다.

남인순 최고위원 역시 "황교안 대표가 법무장관 출신이 맞는 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경남FC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며 "경남FC에 민폐를 끼친 '민폐교안'이다, 경남도민께 사과하길 다시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