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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제도 전문가 베르나르 프리오
 사회보장제도 전문가 베르나르 프리오
ⓒ 베르나르 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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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베르나르 프리오가 내한한다. 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회보장제도 전문가다. 4월 27일 '2019 서울노동인권영화제 인터내셔널'의 상영영화 <라 쏘시알> GV(관객과의 만남)에서, 그리고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9회 코리아국제포럼 노동·복지·평화'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의 사회보장제도는 2차세계대전 전후로 프랑스민중의 마음을 잡은 레옹 블룸 인민전선정부가 착안하고 시행했다. 전쟁이 끝난 뒤 질병·장애·실업·사망으로부터의 보호는 세계민중의 공통된 요구였다. 

프리오는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발전된 '세큐리테소시알'의 탄생배경과 변화과정에 대한 심도깊은 설명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현재 마크롱정권의 복지정책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내한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사회보장제도가 아니었다면 프랑스의 '바캉스'나 '느린 식사'는 자리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한국의 요동치는 물가 속에 하루라도 일을 쉬면 생계가 빠듯한 노동자·민중에게 휴가는 당연하지 않고 여유로운 일상은 사치다. 그렇기때문에 사회보장제도 전문가인 프리오의 내한에 관련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회보장제도에 관해 프리오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인 GV는 영화 <라 쏘시알>과 함께 진행된다. 프랑스 사회보장제도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라 쏘시알>에는 인터뷰이로 베르나르 프리오가 출연한다. <라 쏘시알>은 프랑스에서는 2016년 개봉했고 국내에서는 영화제 '인터내셔널'에서 첫개봉한다. 
 
베르나르 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라 쏘시알>
 베르나르 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라 쏘시알>
ⓒ 라 쏘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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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노동·복지·평화>에서는 더 심층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프리오는 포럼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역사적, 구조적으로 해설해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프리오가 참여할 포럼의 소주제는 '노동·민생·경제', '노동자가 보는 평화통일', '세계노총과 장기투쟁노조가 함께하는 국제컨퍼런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오는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미국·인도네시아·베네수엘라의 역사학자, 기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 10여 명의 해외인사들과 국내의 학술인, 활동가와 함께 토론을 펼친다.

프리오의 저서로는 <공격받는 임금: 유럽일자리정책>(2013) <시장경제 이후 논쟁>(2014) <임금문제>(2012) <임금노동자의 힘>(2012) <노동해방>(2014) <마크롱을 이기다(마크롱에 맞서는 법 마크롱을 극복하는 법)>(2017) <노동, 퇴직연금의 과제>(2019) 등이 있다.

태그:#사회보장제도, #프랑스, #영화제, #포럼, #베르나르 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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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문화예술기획기사와 영화평론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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