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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 이광희 김해시의원 등 인사들은 4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 이광희 김해시의원 등 인사들은 4월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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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427명이 '4·27판문점선언' 1년을 맞아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자"며 평화선언을 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이경희 하나됨을위한늘푸른삼천 이사장,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 인사들은 2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평화선언'을 했다.

김영만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요즘 문재인 대통령한테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 김정은 위원장 대변인이 되어야 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중재자가 되느냐"고 했다.

김기운 수석부위원장은 "평화와 통일의 길이 멀다. 1년 전 평화통일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내년에는 남북 교류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석영철 위원장은 "평화가 곧 경제다"고 말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4·27 판문점선언 1년이 되었다. 민족의 힘을 모아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는 것이 우리 노동자한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가 4.27 판문점선언 1년을 맞아 4월 23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회견문을 읽고 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가 4.27 판문점선언 1년을 맞아 4월 23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회견문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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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반대세력의 망동을 막아내야"

427명 선언운동 참가자들은 평화선언문을 통해 "민족자주의 원칙에 기초한 전민족적 단결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통일 반대세력의 망동을 막아내고 평화와 통일의 흐름이 한반도에 넘쳐흐르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 후 1년,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두 차례나 더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다. 또한 군사, 경제,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남북대화가 재개되었고 체육 문화교류와 남북각계인사들의 회합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대화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열리지 않고 있으며 남북철도와 도로연결은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것은 미국이 북의 비핵화에 맞춘 상응조치를 거부하고 대북제재를 완강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어떤 물적 교류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따라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의 동시 이행과 비핵화의 진전에 따른 대북제재의 단계적 해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도, 한반도 비핵화도, 우리 민족의 번영도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평화선언 참가자들은 "판문점 선언은 평화와 통일의 이정표다. 판문점선언의 이행에 우리 민족의 활로가 있다"며 "평화와 번영과 통일을 열망하는 경남의 각계각층이 모인 '경남 평화회의'는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연 판문점선언을 열렬히 지지하며 판문점선언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에서는 4·27판문점선언 1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진주지역 인사 427명이 평화선언을 하고, 28일 진주에서 '평화문화제'가 열린다.

26일 창원 상남동 마디미공원에서 '판문점선언 1주년 문화제'가 열리고, 27일 김해에서도 문화행사가 열린다. 창원지역 인사들은 27일 임진각에서 열리는 '인간 띠잇기'에 참가한다.

태그:#판문점선언, #문재인,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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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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