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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가 열렸다.
▲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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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은 주 5일 노동과 주당 최대 52시간 노동을 법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탄력근로제 개악을 강요받고, 최저임금을 두 자릿수 인상률로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저임금 노동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보다 뒤처지는 시행령으로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2만7000명(주최 측 추산)의 조합원을 앞에 두고 연단에 선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29년 전 선배 노동자들이 일손을 멈추고 자본과의 피어린 투쟁으로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고자 했듯이, 우리 민주노총 노동자들도 노동개악에 맞서는 힘찬 파업 투쟁을 조직해 제대로 된 노동의 권리를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노동개악 저지하자",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구호로 화답했다.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가 열렸다.
▲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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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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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개악 저지 위해 총파업 단결 투쟁"

세계 노동절 129주년을 맞은 1일, 민주노총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등을 요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 노동안전 강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지급,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보장은 129년 전 선배 노동자들의 요구"라며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개악, 노조 파괴법을 저지하고 ILO 핵심협약 비준을 관철하기 위해 100만의 총파업 단결투쟁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반대하고 있는 재계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한국의 자본가들은 ILO 핵심협약 비준이 성급하다고 29년째 아우성 치면서 한 발 더 나아가 경영권이 위협받는다며 노조 공격권마저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노동 기본권마저 보장되지 않는 낡은 천민자본의 시대를 끝장내고 모두가 헌법이 정한 노동기본권을 보장받는 시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의 삶을 끝도 모를 불안의 나락으로, 차별의 수렁으로 밀어 빠뜨린 비정규직을 완전히 철폐하자"라며 "10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90%의 노동조합이 없는 노동자들과 더불어 민주노총 모든 힘을 모아 비정규직 세상을 멈춰 바꿔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129년 전 8시간 노동을 외치며 시작한 세계 노동절에 우리는 ILO 핵심 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한반도 평화통일을 외치고 있다, 우리의 투쟁으로 사회 대개혁의 길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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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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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 원 공약 후퇴, 노동자들 벼랑으로 몰려"

이날 대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비판이 계속 이어졌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 달성 공약 후퇴,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추진, ILO 핵심협약 기준에 따른 국내 노동법 개정의 지지부진 등이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

현재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내놓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장 6개월로 연장하는 합의안에 대해 민주노총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최연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모든 배제와 차별을 없애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촛불정신은 좌절된 것이냐"고 반문했고, 김영섭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운운하고 있지만 알맹이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손에 "ILO협약 즉각 비준", "노동법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호응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129주년 세계노동절 선언문에서도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 원 공약 폐기를 선언했다"라며 "극단적인 양극화의 가장 큰 희생자인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의 가장 큰 수혜자였지만, 최저임금을 빼앗아가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다시 위기의 벼랑으로 내몰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벌의 이윤을 위해서라면 노동기본권도, 고용 안정도, 최저임금도 내어주는 정부는 촛불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라며 "'헬조선'이라 불리는 오늘의 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만들어낸 양극화의 뒤편에 재벌 특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이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한반도 자주통일 - 2019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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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도 참석... 문 대통령은 "상생" 촉구

이날 대회는 서울·경기·인천·강원 지역 조합원들이 모인 서울시청 광장뿐만 아니라, 충북·대전·전북·광주·대구·부산 등 12개 지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서울 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대회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도 참석했다. 또 태안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본 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오후 3시 10분경부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한 후 청와대 인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노동절 메시지에서 "노동계 또한 우리 사회의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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