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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 주총장앞 집결한 노동자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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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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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5시, 현대중공업이 오는 31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어 법인분할과 본사 이전을 결정지을 주주총회장인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마당에는 전국에서 7000여명(주최측 추산)의 노동자들이 운집했다.

4층 건물 한마음회관 안에는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중공업노조 조합원 500여명이 27일부터 4일째 점거농성 중이다. 마당에는 현대중공업 조합원 3000여 명에다 현대자동차 조합원 1000여 명, 거제도에서 온 대우조선 조합원 300여 명을 비롯해 전국 각지 노동자 7000여명이 모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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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 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사회를 본 금속노조 황우찬 사무처장이 "용역깡패와 경찰이 침탈 못하도록 힘을 보여주자"고 외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부부젤라를 불고 모자를 흔들며 단결을 과시했다.

단상에 오른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으로 길거리로 쫓겨나면서도 힘들게 모아놓은 곳간을 현중 재벌이 물적분할로 다 가져가고 '빚은 너희들이 책임지라고 한다"면서 "이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주민, 울산시민, 노동자들 모두가 반대하는 물적분할을 왜 진행하는가"면서 "그들이 중단하지 않으면 우리도 중단 못한다, 여기서 밀리면 노동자의 생존권이 없어진다, 죽겠다는 각오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이 완성되면 재벌들이 앞다퉈 같이 나설 것"이라면서 "함께 싸워 이기면 현중과 한국의 자본들이 노동자들을 만만히 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은 "이 투쟁이 현중뿐 아니라 대우조선 노동자들의 투쟁이라 달려왔다"면서 "현중의 물적분할은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 있다. 반드시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어 "현중이 다음주 대우조선에 실사를 온다고 한다"면서 "실사단이 공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것이며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김종훈 민중당 대표와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과 함께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종훈 민중당 대표와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과 함께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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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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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사에 나선 울산 동구 지역구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이곳은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본말을 올렸던 곳"이라며 "2019년 노동자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반드시 막아내자"고 말했다.

이어 "파국을 막는 길은 주주총회 중단을 선언하고 노동자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에서 온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물적분할을 막아내는 데 힘을 보태러 왔다"며 "물적분할로 이익이 누구에게 돌아갈건지 뻔히 아는 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향희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세계에 우뚝선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400여명이 숨진 노동자의 피값이자 노동자들이 땀으로 이룬 것"이라며 "모두가 아는데 저들만 모른다고 한다. 언론과 재벌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보수언론의 최근 보도행태를 지적했다.

금속노조 황우찬 사무처장은 "현중 물적분할 저지는 100만 민주노총이 선봉에 서겠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함성을 받았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매각 저지를 넘어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세로 나아가야 하고, 주주총회를 넘어 더 큰 투쟁으로 나아가야 하며, 사내하청 동지들과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투쟁은 노동자만 싸우는 게 아니다. 시민들이 함께 하며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 투쟁의 진군을 멈출 수 없다. 1박 2일 투쟁이 끝날 때까지 저와 금속노조, 민주노총 간부들은 맨 앞에 서서 싸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하부용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을 비롯해 지부장도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곧이어 오후 8시 이곳에서 "울산시민과 함께 하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저지 시민문화제"를 열 예정이며 1박2일 집회를 이어간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대우조선매각 저지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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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이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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