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18일 오후,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인 스타니슬라브 일류첸코(29)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며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일류첸코는 독일 국적으로 189cm - 89kg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춘 공격수다. 그는  2015~16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2 뒤스부르크에서 130경기에 나서 27골 11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전 시즌인 2018-19에는 31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경기당 평균 4차례 공중볼 경합에 성공하며 제공권에 큰 강점을 드러냈으며 연계 능력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이로써 지난 13일,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 데이비드(계약 해지)의 공백을 일찌감치 메우며 하반기 반등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16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포항은 6승 2무 8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김기동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상승세를 타는 듯했던 포항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16경기에서 단 13득점 만을 기록하며 성남과 함께 최소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뛰어난 제공권과 한 방을 보유한 일류첸코가 포항의 답답한 공격력에 대한 고민을 덜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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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일류첸코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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