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한국 시간), 분데스리가의 SC프라이부르크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정우영의 등번호는 29번이며 프라이부르크가 정우영을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약 60억 원으로 추정된다.

SC프라이부르크는 어떤 팀? 정우영의 팀 동료 - 경쟁자는?
 
 벤피카 경기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소속 정우영 선수

바이에른 뮌헨 소속 당시 정우영 선수(자료사진) ⓒ EPA/연합뉴스

 
SC프라이부르크는 '태양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연고로 하며 과거 2009~2010년 차두리가 몸 담았던 클럽이기도 하다. SC프라이부르크는 2018/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위를 기록했다. 34라운드를 거치며 8승 12무 14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46득점 - 61실점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프라이부르크는 주로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총 10경기에 사용해 6승 1무 3패의 성적을 거두며 가장 많은 승점을 가져온 주력 포메이션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숏패스보다는 롱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선호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주목할 선수는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인 10골을 기록한 닐스 페데르센이다. 프라이부르크의 핵심 공격수인 페데르센은 지난 2017/18시즌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2위(15골)에 오르기도 했다.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10골 이상씩 꾸준히 넣어주고 있을 만큼 확실한 득점원이다.

그 밖에도 2018/19시즌 팀 내 득점 2위(9골)에 오른 발드슈미트와 도움 1위(5개)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귄터,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총 3054분 소화)한 도미니크 하인츠, 주장인 마이크 프란츠 등이 주축 선수들로 거론된다.

정우영이 넘어야 할 경쟁자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야닉 하버러가 언급된다. 2018/19시즌 주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뛴 하버러는 27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올렸다. 혹은 시즌 종료 후 호펜하임으로 임대 복귀한 빈첸조 그리포를 대신해 정우영이 왼쪽 측면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정우영은 2018/19시즌 동안 주로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뛰며 레기오날리가(독일 4부리그) 정규 라운드에서 13골 6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기사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가 적극적으로 정우영을 원했으며, 정우영 역시 좋은 기량을 갖춘 만큼 주전 경쟁에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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