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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와 엄마도 참여한 캠페인... "장례식장 쓰레기 줄여 보아요 ~"
 아가와 엄마도 참여한 캠페인... "장례식장 쓰레기 줄여 보아요 ~"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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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대란의 시대, 인간의 마지막 통과의례인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심각성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7월 3일은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날'이다. 이날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장례문화를 만들자"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도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 있는 하나로 마트 앞에서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취지문을 통해 "자례식장 1곳당 연간 밥·국그릇 72만 개, 접시류는 144만 개를 사용, 전국장례식장에서서 연간 2억1600만개의 1회용 접시가 사용되고 있다"며 "캐나다는 장례식장에서 간단한 다과 제공, 일본은 다회기용 초밥도시락, 중국 유럽 미국 등 많은 국가들은 아예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인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법은 세척시설과 조리시설을 모두 갖춘 장례식장만 일회용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있다"며 "이는 세척 및 조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장례식장의 경우 오히려 일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오히려 일회용기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도록 재활용촉진법을 개정할 것 △식품기금을 활용해 장례식장의 세척 및 조리시설을 지원할 것 △장례식장 내에 일회용품 반입을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장례식장 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주의를 환기 시킨 바 있다. 지난해 조성미 예산홍성운동환경운동은 "인간은 죽어서까지 후손에게 쓰레기 폭탄을 던지고 떠난다"고 발언해 토론 참가들 뿐 아니라, 기사를 접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신은미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많은 분들이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51개의 환경운동연합 지역 조직에서는 오늘 동시 다발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 즉석 설문 조사.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 즉석 설문 조사.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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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및 회원들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및 회원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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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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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장례식장 쓰레기 , #예산홍성환경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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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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