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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후 사라져, 오후 1시40분 입욕 통제 '해제'

8일 제주 함덕해수욕장 바다에 상어가 나타나 물놀이하던 많은 사람들이 뭍으로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천읍과 소방,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0분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에서 상어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천읍과 소방, 해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고 접수 후 낮 12시30분부터 해수욕장 입수를 전면 통제하고, 수색 작업에 나섰다.
 
2019년 7월8일 낮 12시10분께 제주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 바다에서 상어가 출현해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최초 신고한 서핑객이 촬영한 동영상 캡처 화면
 2019년 7월8일 낮 12시10분께 제주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 바다에서 상어가 출현해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최초 신고한 서핑객이 촬영한 동영상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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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8일 낮 12시10분께 제주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 바다에서 상어가 출현해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최초 신고한 서핑객이 촬영한 동영상 캡처 화면으로 상어 지느러미 맞은편에 서핑객과 함덕해수욕장 해변 모습이 보인다.
 2019년 7월8일 낮 12시10분께 제주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 바다에서 상어가 출현해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최초 신고한 서핑객이 촬영한 동영상 캡처 화면으로 상어 지느러미 맞은편에 서핑객과 함덕해수욕장 해변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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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가 통제돼 입욕객 전원이 물 밖으로 나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상어는 함덕 앞바다를 10여분간 헤엄치다 먼 바다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 접수 후 약 40여분간 수색 과정 끝에 상어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당국은 오후 1시40분을 기준으로 함덕해수욕장 입욕 통제를 해제했다.

서핑을 즐기던 민간인들에 의해 현장에서 동영상도 촬영됐다.

[제주의소리]가 확보한 동영상에는 상어를 촬영하던 서핑객들이 상어와 불과 1~2미터 인근에서 "와, 상어다. 상어" "와, 빠르다 빨라"라며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서핑을 타던 민간인들은 바다 위로 드러난 커다란 지느러미를 발견하고 가까이까지 접근해 육안으로 상어임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으로 상어를 확인한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제주의소리]와 전화에서 "동영상 속 동물은 상어가 맞다. 다만, 동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정확히 어떤 종인지는 아직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제주도도 이날 현장에 관계자를 긴급히 보내 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열고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객 등의 안전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내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 8월 제주시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에서 상어 1마리가 발견돼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2019년 7월8일 낮 12시10분께 제주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 바다에서 상어가 출현해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최초 신고한 서핑객이 촬영한 동영상 캡처 화면
 2019년 7월8일 낮 12시10분께 제주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인근 바다에서 상어가 출현해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최초 신고한 서핑객이 촬영한 동영상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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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제주 함덕,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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