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돈곤 청양군수가 정산정수장 우라늄 검출과 주민 미공지 사태에 대한 사후 대책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정산정수장 우라늄 검출과 주민 미공지 사태에 대한 사후 대책에 대해 밝히고 있다.
ⓒ 방관식

관련사진보기

 
김돈곤 청양군수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산정수장 우라늄 검출과 주민 미공지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 군수는 먼저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담하고 죄송스럽다"고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사회가 정의로워야 하고,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늘 이야기 해 왔으나 행정의 신뢰를 한꺼번에 추락시키는 일이 터져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힌 김 군수는 "변명은 하지 않겠다. 군정은 군수가 책임지고 가는 것이다. 앞으로의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직사회의 문제의식 결여와 관련된 질문에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응 못한 점이 아쉽다. 기초행정이 소홀한 결과라고 반성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기초행정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군수는 주민 건강검진 실시, 대청댐 광역상수도 조기 공급, 청양지역 노후관로 교체사업, 군내 211개 마을 수질검사 등을 사후대책으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오늘부터 7월 31일까지 급수 대상 1191가구 2,947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면서 10일부터 12일까지 정산면․목면 출장검진, 7월말까지 누락자에 대한 청양군보건의료원 검진을 약속했다.

검진에서는 흉부 엑스선 촬영, 신장 및 간 기능 이상 유무를 알아보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이 이뤄지며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6개월 후 2차 건강검진이 한 번 더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김 군수는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대청댐 광역상수도사업을 앞당겨 2020년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와 긴급하게 협의한 결과 대청댐 광역상수도사업을 2020년 충남도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청양군은 또 수돗물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 심리에 대응, 군내 211개 전 마을에 대해 수질검사를 일제히 실시하고 기준치 초과 시 단계별로 정수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청양지역 광역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내년부터 167억원을 투입, 노후관로를 완전히 교체할 예정이다.

청양군은 수질검사결과에 대한 주민공지 방법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현행 홈페이지 게재와 마을 게시판 공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활용 등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늘 깨어 있겠다"면서 "현재 우리 군은 모든 방법과 가용 자원을 동원해 주민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청양군 , #우라늄 수돗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역 소식을 생생하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 언론의 중앙화를 막아보고 싶은 마음에 문을 두드립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