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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문재인 한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은 지난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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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사 훈련 계획에 반발하며 북미 실무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미국이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의 성명을 봤다"라며 "그들(북한) 정부나 미국 정부 내의 누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서 한 약속을 진전시킬 능력을 막으려 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약속을 진전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에 관해 (북한과)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정부에 협상 진행을 막으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반발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국방부 소관이므로 국방부에 맡기겠다"라고 답했다.

다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놓고 국무부와 국방부 사이에 의견 차이(daylight)가 있느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라며 "단지 국무부에서는 군사훈련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자신에 차 있다"라며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을 거론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거기 있었고 그들이 김 위원장과 가진 만남과 대화에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건과 그의 팀이 막후에서 조용히 계속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미 실무협상 추진 상황에 대해 "언제, 어디서, 누구를 통해 협상할지 여기서 발표할 것은 없다"라며 "협상팀이 일할 여유를 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시간은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북한의 압박에 밀리지 않고 여유 있게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 북미 실무협상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말했듯 북한이 처음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를 기대한다"라며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협상팀에 시간과 여유(time and space)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나는 북한이 처음엔 없었던 아이디어들을 갖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라며 "우리도 약간 더 창의적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한국이 대북제재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특히 우리의 모든 우방과 동맹이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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