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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경남도당(위원장 석영철)은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전쟁훈련 하면서 평화경제 실현? 꿈같은 소리다"고 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전쟁훈련 하면서 평화경제 실현? 꿈같은 소리다

한미군사훈련이 시작됐다. 판문점 시대에 해서는 안 될 전쟁연습이다. 더군다나 '일본의 경제침략을 남북공조로 이겨내자'는 대통령의 말에도 역행하는 일이다.

북의 강력 반발, 우리가 할 말이 없는 처지다. 규모, 형식, 이름이 바뀐다고 전쟁훈련의 본질이 바뀌진 않는다. 명백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 위반이다. 선제공격 무기 증강, 적대적 군사행동을 잔뜩 벌여놓고 북의 도발중단을 요구하는 입이 부끄럽지 않은가?

남북 상호신뢰를 내다 버리고 평화경제는 어떻게 실현하나. 바로 어제 대통령이 평화경제 실현의 절실함을 강조해 놓고 오늘은 한미군사훈련을 시작했다. 평화경제 실현에서 상호신뢰는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다. 지금 한미군사훈련 강행은 신뢰를 갉아먹다 못해 적대관계로 회귀하는 행위다. 이렇게 해서는 위기극복도, 평화번영도 꿈같은 소리다.

혼란의 시대, '우리민족끼리' 정신만이 살길이다. "평화경제가 포기할 수 없는 우리만의 미래"라던 문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더 절박하게 민족의 손을 잡아야 한다. 한미군사훈련 중단하고 판문점 선언 이행에 더 힘을 쏟자.

2019년 8월 7일. 민중당 경남도당.

 
문화제에 참석한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와 민중당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휘날리는 깃발들 문화제에 참석한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와 민중당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송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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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미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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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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