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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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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9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은 즉각사퇴, 검찰은 구속수사"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수염을 기른 김 의원은 같은 문구가 적힌 붉은 머리띠를 머리에 두르고 비장한 표정으로 "사퇴"를 외치기도 했다.
 
잠시 후, 김 의원 옆에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섰다. 한 손엔 "조국 힘내세요"라고 적힌 깃발이, 다른 한 손엔 "노 재팬(NO JAPAN) 예스 조국(YES 조국), 힘내세요 조국"이라고 적힌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그는 이날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조 후보자 출근길에 나왔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 옆에 한 남성이 "조국 힘내세요"라고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함께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 옆에 한 남성이 "조국 힘내세요"라고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함께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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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적과의 동침(?)'이 이어졌다. 다른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함께 서 있기가 겸연쩍었는지, 김 의원은 보좌진에게 "(조 후보자가) 이쪽으로 들어오나?"라고 물었다. 보좌진이 다른 쪽을 가리키며 "저쪽으로 들어옵니다"라고 말하자 김 의원은 곧장 자리를 옮겼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바로 옆에서 한 남성이 "조국 힘내세요"라고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자 김 의원이 자리를 옮기고 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바로 옆에서 한 남성이 "조국 힘내세요"라고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자 김 의원이 자리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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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바로 옆에 조 후보자 지지자가 1인 시위를 벌이자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차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장소를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바로 옆에 조 후보자 지지자가 1인 시위를 벌이자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차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장소를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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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매일 아침 자신의 차량을 직접 운전해 사무실로 출근해왔다. 김 의원뿐만 아니라 그 동안 조 후보자 출근길에 맞춰 집회 혹은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이들이 많았다.
 
당초 여야는 이날부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며 결국 청문회가 열리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도 조 후보자는 국회가 아닌 사무실로 출근할 수밖에 없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이 빌딩 앞에 나타난 조 후보자 차로 다가가려고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뒤에는 조 후보자의 지지자가 "조국 힘내세요" 깃발을 들고 서 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이 빌딩 앞에 나타난 조 후보자 차로 다가가려고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뒤에는 조 후보자의 지지자가 "조국 힘내세요" 깃발을 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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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20분께, 조 후보자의 차가 빌딩 앞으로 들어섰다. 보좌진을 향해 "저 차야?"라고 물은 김 의원은 차를 향해 "자진사퇴하라"를 반복해 외쳤다. 차를 뒤따라 들어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때도 "조국 힘내세요" 깃발이 김 의원 뒤에서 펄럭였다. 남성이 다시 나타나 김 의원 뒤를 따르기 시작한 것이다. 조 후보자가 엘리베이터에 오른 뒤에도 김 의원의 1인 시위가 이어졌는데 그때도 남성은 김 의원 옆에 꼭 붙어 있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빌딩으로 들어간 뒤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갔는데, 바로 옆에 조 후보자의 지지자가 "조국 힘내세요"라고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함께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적선현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빌딩으로 들어간 뒤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갔는데, 바로 옆에 조 후보자의 지지자가 "조국 힘내세요"라고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함께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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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우 “조국 후보자 사퇴하라” VS 조국 후보자 지지자 “힘내세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 2일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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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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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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