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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건물로 들어서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건물로 들어서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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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여권에서 제기하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고교시절 영어 성적을 공개했다. 같은 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에 (조 후보자 딸 생활기록부를) 발부한 것은 본인과 수사기관에 2건"이라고 밝혔고, 결국 수사기관이 조 후보자 딸 생활기록부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관련 기사 : 박주민 "조국딸 생기부 발부, 본인·수사기관 2건... 누구겠나").

하지만 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계자는 "검찰과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난번 TV조선 관련해서도 그런 주장이 있었다"며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8월 27일 부산의료원 압수수색 후 TV 조선은 조 후보자 딸에게 특혜 장학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환중 원장의 컴퓨터에서 그가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검찰의 '흘리기'를 강하게 의심했으나 해당 보도는 '무리한 취재'의 결과물으로 드러났다.  (관련 기사: '조국수사' 피의사실 공표? "TV조선 기자가 마우스 잡더라" 그럼에도 또 다시 당사자나 수사기관 등만 취급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끊이질 않는 이유다.
 
 검찰 관계자들이 3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총무복지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위해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가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가 있는 연구실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2019.9.3
 검찰 관계자들이 3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총무복지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를 위해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가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가 있는 연구실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2019.9.3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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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찰은 철저히 '수사 보안'을 강조하며 입을 꾹 닫고 있다. 수사를 본격화하기 전 해외로 나간 조 후보자의 조카 조아무개씨 등의 소재 파악 상황, 8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압수수색 집행 장소와 조사를 받은 사람들의 숫자 등을 대략적으로 밝히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항상 그래왔듯이 수사 보안을 지키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여야의 긴급합의로 정해진 6일 인사청문회과 수사 일정 등은 점검이 필요한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를 불러 회사가 조 후보자 쪽 투자 후 관급공사 수주가 늘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3일에는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의혹이 불거진 고교시절 인턴 문제 관련 단국대 의과대학교 장아무개 교수를 소환해 약 16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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