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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 분쇄! 탄력근제 기간확대 저지! 민주노총 전국 동시 기자회견
 노동개악 분쇄! 탄력근제 기간확대 저지! 민주노총 전국 동시 기자회견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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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노동개악 분쇄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전국 동시다발로 열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29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지금 내 옆에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하고 돌아온 교육공무직과 학교 비정규직 동지들이 있다. 이 정부는 과연 누구의 손을 잡고 개혁을 하려는 것인가. 노동자를 탄압하는 개혁이 가능한 것인가"라면서 "그 어떤 정권도 이토록 반노동적인 법안을 통과시킨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촛불정권이 아니었다면 기대도 없었을 것이고 처음부터 투쟁으로 돌파했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앞이 아닌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를 설명한 후 "노동개악을 통과시킨다면 정권 타도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GM의 단체협약 개악안을 예로 든 정홍형 금속노조 부양지부 수석 부지부장은 "한정애 입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해고자나 상급단체 임원들은 사업장 출입도 못 하며 단체협약 유효기간 최장 한도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게 된다"라면서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노조 파괴법을 끝까지 주장하고 입법한다면 민주노총을 비롯한 천만 노동자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발언 후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대신 행위극을 펼쳤다. '탄력근로제, 노조파괴법, 가짜 정규직 자회사 강요'라 적힌 피켓을 당기니 '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완전 철폐'라는 문구가 드러났다.

민주노총은 오는 11월 9일 여의도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고 노동개악 분쇄 투쟁에 나선다.
 
발언하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의 옆에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끝내고 돌아온 교육공무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가 섰다.
 발언하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의 옆에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끝내고 돌아온 교육공무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가 섰다.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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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로제'가 '노동시간 단축'으로
▲ 행위극 "탄력근로제"가 "노동시간 단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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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법'이 '노동기본권 보장'으로
▲ 행위극 "노조파괴법"이 "노동기본권 보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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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정규직 자회사 강요'가 '비정규직 완전 철폐'로
▲ 행위극 "가짜 정규직 자회사 강요"가 "비정규직 완전 철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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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동개악, #전노대, #민주노총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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