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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의 수험생 보호 활동.
 밀양경찰서의 수험생 보호 활동.
ⓒ 밀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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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능시험을 치른 고3 청소년들이 해방감에서 술을 마시거나 탈선하기 쉬운 가운데, 어른들이 이들을 응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대입수능시험은 14일 치러졌다. 이날 저녁 창원과 김해, 밀양 등 곳곳에서 여러 단체들이 나서서 캠페인을 벌이고, 이같은 활동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보건소와 김해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이날부터 12월 20일까지 수능을 치른 고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음주폐해 교육‧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보건소는 "청소년기에 음주를 시작할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알코올에 의존할 위험성이 증가하며 20대 중반까지는 학습, 판단 등 고도의 정신작용을 주관하는 전두엽이 성장하기 때문에 청소년기 음주는 영구적인 뇌 손상의 원인이 된다"며 "음주는 또 문제 행동과 정신건강 문제 등 각종 폐해를 일으킨다"고 했다.

보건소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음주체질선별패치 체험과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위한 '절주 10계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청소년 음주가 음주운전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건강한 음주문화를 실천하는 예비사회인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밀양경찰서(서장 박준경)는 이날 밀양교육지원청, 밀양시, 청소년지도위원회, 여성명예소장과 함께 수능시험장을 찾아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에게 준비한 떡과 초콜릿을 나눠주며 응원과 탈선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준경 서장은 "수험생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밀양경찰서는 "수험생이 긴장감 해소 방편으로 비행을 우려하여 예방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실시하였다"고 했다.

경찰관 등 관계자들은 이날 저녁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찾아 청소년 안전과 선도 보호를 위한 순찰을 벌였다.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최옥환)도 이날 저녁 합성동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청소년지도위원들은 "유해업소 업주들도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주길 당부하며, 범시민적인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부터 12월 20일까지 청소년‧여성 보호 집중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지역 23개소의 청소년 주요활동지역에서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현장선도활동을 전개하고 청소년 유해환경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보건소의 '음주폐해 캠페인'.
 김해시보건소의 "음주폐해 캠페인".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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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회원구청의 '청소년 보호 캠페인'.
 창원 마산회원구청의 "청소년 보호 캠페인".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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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수험생, #밀양경찰서, #김해보건소, #마산회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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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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