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계절 취미로 손뜨개 수세미 어떠세요? 제가 요즘 빠져 있는 손뜨개 수세미 책 두 권 소개할게요! 책이 너무 이뻐서 책만 봐도 힐링되고 한권쯤 사고 싶어지는 손뜨개 수세미책이에요. 물론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수세미를 만들 수 있는 코바늘 뜨개책입니다.
먼저 소개할 책은 <쪼물딱 루씨의 손뜨개 소품>입니다. 쪼물딱루씨샘 김윤정님의 수세미를 비롯해 키링, 해어핀, 모빌, 갈란드등 악세사리까지 만들 수 있는 소품 뜨개책이에요. 민트색의 책 표지에서부터 책장을 넘기는 순간 너무나 예쁜 뜨개 소품에 절로 빠져들게 되는 코바늘 손뜨개 책이랍니다.
실의 종류와 굵기 그리고 코바늘에 따라 달라지는 소품들! 수세미실로 뜨면 진짜 수세미가 되지만 크리스마스나 할로윈 가랜드로도 활용 가능한 소품이 되고요. 레이스실로 뜨면 키링이나 해어핀 또는 모빌도 만들 수 있어요.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소품 뜨개 도안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데다 첫단의 코수를 표시하지 않아 일일이 세어봐야 한다는 거예요. 숫자 도안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쁜 수세미를 위해서라면 그정도쯤이야 하게 됩니다.
두번째 책은 유명 뜨개 작가 3인의 창작 수세책 <세상 예쁜 수세미>예요. 진짜 책 제목처럼 '심쿵'하게 되는 수세미들만 모아놓았답니다.
심플한 디자인에서부터 예쁘고 다양한 꽃, 맛있는 과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 다양한 표정을 담은 동그라미, 유니콘, 플라밍고, 고양이, 사과, 딸기, 야구공, 도너츠 구름 등 생활 속 아이템들을 수세미로 뜰 수 있다니 그저 놀라게 돼요.
손뜨개 기초에서부터 사진으로 아주 자세하게 담아 놓았고요. 도안도 큼직하게 눈에 잘 들어오게 그려놓았어요. 숫자도안도 옆에 있어서 참고해 쉽게 시작하고 뜰 수 있어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건 조각조각 떠서 이어 붙이는 작업이 종종 있는데 그게 좀 까다롭더라구요.
두권의 책 모두 각각 장단점은 있지만 취향대로 골라서 원하는 스타일로 곁에 두고 하나씩 뜨면 된답니다. 물론 겹치는 수세미가 거의 없으니 두 권 다 가지고 있어도 좋아요.
작고 이뻐서 뜨는 재미도 있고요. 금방 완성할 수 있어서 성취욕도 있어요. 금방 완성할 수 있어서 주변에 선물할 수도 있어요. 진짜 설거지할 때 사용해도 되고 또 그냥 실에 걸어만 줘도 예쁜 인테리어 장식까지 돼죠. 좋은 취미생활 하나쯤 도전해 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