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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촛불연대 결성 발표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주권자전국회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적폐난동 아웃!" 광화문촛불연대 결성 "광화문촛불연대 결성 발표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주권자전국회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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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성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 적폐무리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

주권자전국회의 정해랑 공동대표의 말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촛불연대를 꾸려 서울 광화문 광장 되찾기에 나선다. 18일 (사) 4.16세월참사가족협의회와 주권자전국회의,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등 2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화문 촛불연대'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광화문 광장 탈환'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들은 입장문을 내고 "촛불혁명의 성지인 (서울) 광화문 광장이 수구 세력의 난동으로 더럽혀지고 있다"라며 "적폐 세력의 기사회생을 노리는 반역사적, 반국민적 행위를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폐 세력들은 지난 촛불혁명 당시 군대를 동원해 촛불을 진압하려고 내란음모, 쿠데타를 기획했다"라며 "그 내란음모를 지시하고 모의한 주범들은 제대로 수사, 처벌받지 않았다. 검찰과 보수언론, 적폐 정치 세력이 하나가 되어 촛불 항쟁의 성과를 뒤엎고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집요한 시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적폐 청산과 친일청산, 사회 대개혁을 위한 제2의 촛불대항쟁을 시작한다"라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전국 각지, 온라인에서 촛불을 이어나가며, 광화문 광장을 되찾을 위한 국민 촛불 성사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촛불혁명의 성지인 광화문 광장을 다시 국민의 품으로 촛불 바다로 물결치게 하고 수구 적폐 세력을 제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월 23일 세월호 광장에서 적폐 청산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해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사법 개혁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활동 계획도 내놨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수구적폐세력를 규탄하고 미국과 일본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지소미아 연장 등 부당한 압력에 반대하는 활동을 활발히 벌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광화문촛불연대 결성 발표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주권자전국회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적폐난동 아웃!" 광화문촛불연대 결성 "광화문촛불연대 결성 발표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주권자전국회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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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당 김수근 공동대표는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세월호 가족들을 둘러싸고 온갖 모욕을 가하는 세력이 있다"라며 "적폐 청산과 토착왜구 박멸 등을 위해선 다시 촛불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다시 광화문 광장을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국 대학생진보연합 김한성 대표도 "3년 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은 박근혜 정부 퇴진과 적폐 청산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한마음으로 촛불을 들었고, 그 결과 새로운 봄을 맞았다"라며 "하지만 지금 광화문 광장에는 주말마다 적폐 세력들이 모여 난동을 피우고, 3년 전 촛불 혁명의 기억을 지우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권자 전국회의 정해랑 공동대표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적폐 청산이 더뎌지면서 민족에게 해가 되고 있다"라며 "광화문 광장을 되찾기 위해 촛불연대를 만들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전면 재수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광화문광장, #촛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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