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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5선, 울산 중구)이 20일, 당 대표 주재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5선, 울산 중구)이 20일, 당 대표 주재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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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5선, 울산 중구)이 20일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쇄신 요구에 대해 "경험과 패기가 조화된 인적쇄신"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진정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정치력을 약화시키는 일괄적 인물 쇄신이 아니라 경험과 패기의 조화, 기성과 신인의 조화, 다양한 인적구성을 통한 비빔밥 쇄신으로 잘 비벼내 국민 입맛을 제대로 살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갑윤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에서는 장수와 부하가 모두 필요하다"라면서 신구 조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위기에 처한 울산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6선에 성공,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관련기사 : "용퇴? 6선 국회의장돼 울산 살릴 것" 정면돌파 정갑윤). 이날 정 의원은 공식석상에서 패기를 조화시키는 비빔밥 쇄신론을 주창한 것.

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2017년 초 자신이 탈당한 사실을 상기했다. 그는 "탄핵 직후 인명진 비대위 체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중진의원으로서 책임지고 탈당한 바 있다"라면서 "당시 좀 더 많은 분들이 책임을 지고 희생했더라면 우파 결집으로 이어져 대선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당시에도 지금도, 책임과 희생이 없는 한국당을 향해 실망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공수처 설치, 연동형비례대표 도입 결사 저지하겠다"

정갑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안건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연동형비례대표 도입 등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하며 "결사 저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수확대 주장에 이어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지역구 250석 조정 논의가 나오는 것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스스로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비례대표 3석 늘리기 위해서 의회민주주의까지 파괴하는 것이 과연 선거개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비례대표제 폐지와 의원 정수 축소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명령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장악해 장기집권으로 가려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검은 속내가 이미 들켜버렸다"라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본질은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를 말살시키는 악법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한국당 정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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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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