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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양호공원.
 진주 진양호공원.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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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공원이 확 달라진다. 어린이 모험놀이장이 내년에 문을 열고, 힐링 산림휴양공간이 조성되며, 까꼬실(귀곡)을 아우르는 38km 구간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진양호공원은 1976년경 공원으로 지정되어 일부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원구역이 사유지로 조성이 안 된 장기미집행공원이며, 오는 2020년 7월이면 공원결정효력을 상실하게 되는 일몰제 대상 공원이다.

10일 진주시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이 순항하고 있다며 여러 계획을 밝혔다.

진양호는 맑은 물과 경관이 좋은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로, 진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진주성, 진양호 동물원과 함께 관광을 목적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진양호공원은 경남 유일의 동물원과 전망대 등을 갖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진주의 대표적 관광지였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관광여건이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5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경남개발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설명회에 이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은 크게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의 3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진양호동물원과 전망대가 위치한 진양호 근린공원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되며, 먼저 기반ㆍ레저사업을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기반조성 및 모노레일, 어드벤처 모험놀이 시설, 복합전망타워와 함께 문화·편익공간과 스카이워크, 짚라인 등은 물론 주차장, 방문자센터와 같은 편익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7월에는 어린이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우선 개장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참여정원과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진주시는 상락원과 서돌개비 일원 생태숲과 시민참여정원을 조성하고, 가족쉼터 주변엔 열린 광장과 캠핑장, 워터 프런트, 호수변 기존 카페촌을 활용한 예술가들을 위한 아트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곳에는 동물원 활성화를 위한 특화단지 조성 및 이전, 생태정원, 기존 동물원을 활용한 컨벤션센터, 복합문화·예술·체험 공간, 유스호스텔 등 문화와 휴양이 어우러진 시설로 조성된다.

진양호가족공원이 조성된다. 진양호 일대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태 숲과 호반숲길을 산책하며 즐기는 숲속 캠핑장으로 조성하고, 숲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노을공원 일원은 현재 편익시설 확충과 포토존 조성을 완료하고, 조경지정비 등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에서 정비 중에 있다.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길이 38㎞의 진양호반 둘레길은 진양호공원~물문화회관~진수대교~귀곡동탐방로~청동기박물관~대평마을~명석오미마을~가화리~진양호 양마산 등산길을 순환하는 구간이다.

진양호반 둘레길이 조성된다. 진주시는 까꼬실(귀곡) 실향민회의 건의서를 토대로 수차례 만남과 현장답사를 통해 옛 농로 길과 귀곡분교 가는 길, 대나무 숲길, 기존 등산로 등을 활용하여 추억의 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KTX 개통으로 늘어나는 교통, 관광 수요에 대비해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문화도시 지정, 남강변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이 완료되면 진주시는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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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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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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