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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을 바라보고 있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11일 민주일반연맹 소속 요금수납원들과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이 첫 교섭을 했다.
ⓒ 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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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이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 고용 문제를 두고 첫 교섭에 돌입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16일 이전에 재교섭하기로 했다.

11일 오전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열린 이번 교섭은 민주일반연맹 소속 요금수납원들이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교섭의 핵심 쟁점은 2015년 이후 요금 수납원 입사자 고용 문제였다. 도로공사는 앞서 10일 수납원 28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2015년 이후 입사자는 "임시직 기간제로 우선 채용하고 향후 법원의 최초 판결에 따라 직접고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도로공사는 2015년 이후 입사자를 또 다시 나누고 있는데 이는 독소조항"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관련기사: 280여명 정규직 전환...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투쟁', 끝이 보이나? http://omn.kr/1luka).

이번 교섭을 중재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이하 위원회) 우원식 의원은 "이번 교섭에서도 입장 차가 재확인됐다"라면서도 "양쪽 입장이란 게 반 족장(발바닥 반쪽) 차이"로 크게 다르지 않아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양측의 첫 교섭 이후 "한 발씩 양보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2015년 이후 입사자는 12월 6일에 나온 판결에 따라 직접고용 하고 이후 판결에 따라 직접고용을 유지하든 자회사로 전환하든 하거나(A안), 2015년 이후 입사자는 기간제 임시직으로 고용하되 이후 판결에 따라 직접고용 또는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하는 방식(B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가급적 16일 이전까지 양측이 논의해 접점이 마련되면 재교섭을 하기로 했다. 짧은 시간 안에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훈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기획실장은 "오늘 깔끔하게 마무리돼 갈등이 해소되길 바랐는데 아쉽다"라며 "서로 입장 차가 있다는 걸 확인했으니 다음에 한 번 더 만나 해결해야겠다"고 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강래 사장도 재교섭에 참여한다고  한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강래 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표가 수리되면 이강래 사장은 17일 퇴임을 할 예정이다. 사표를 낸 상태에서 민주노총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과의 교섭에 응한 것이다. 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강래 사장은 답하지 않고 위원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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