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여수 소호동 포구에 차량이 추락하자 용감한 선장이 구조한 현장에 다이버가 투입되는 모습
 여수 소호동 포구에 차량이 추락하자 용감한 선장이 구조한 현장에 다이버가 투입되는 모습
ⓒ 여수해경 제공

관련사진보기

 
새해 들어 전남 여수의 한 포구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바다에 추락하자 이를 목격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한 선장이 화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4일 오후 11시 4분경 여수시 소호항 방파제에서 포터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며, 이를 목격한 낚싯배 선장 김진운(47세, 남)씨가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즉시 구조 인력을 급파해 신고접수 6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김진운씨가 차량 운전자 A(60세, 여)씨와 동승자 B(64세, 여)씨를 구조해 작업용 바지에 올라와 있는 상태였다.
 
해상에 추락한 차량을 들어 올리는 모습
 해상에 추락한 차량을 들어 올리는 모습
ⓒ 여수해경 제공

관련사진보기

 
이들은 도착한 119 구급차를 타고 여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 A씨 등 2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굴 배달을 위해 방파제에서 나가는 과정에서 방파제로 들어오는 차량과 마주치자 후진을 하던 중 방파제에 설치된 기둥을 부딪치고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이어 "이를 목격한 김진운씨가 옆에 있던 철제 의자를 이용해 차량 앞 유리창을 깨고 신속히 A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목격자와 차량 운전자 A씨 등 2명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차량 운전자 등 2명은 치료를 받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태그:#용감한 선장, #차량 추락사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