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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판 '나는 가수다' 콘서트로 불리는 'the 청춘'이 1만20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복합공연장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0년 2월 1일 열린다. 안치환, 노래를 찾는 사람들, 꽃다지 등 대표적인 민중가수는 물론,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박시환, 바버렛츠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대중가수들이 '나는 가수다'를 방불케 하는 멋진 편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the 청춘' 제작팀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기억하며 지금도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민중가요에 얽힌 추억담을 공개하고 있다.[편집자말]
 
릴레이 인터뷰 안치환 편
 릴레이 인터뷰 안치환 편
ⓒ 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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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소환 콘서트 '더청춘' 릴레이 인터뷰 다섯번째 주자는 가수 안치환이다.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게 꿈이었던 안치환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언덕에 서서'라는 노래를 들은 후 노래패의 문을 두드린다. 노래패 오디션에서 부른 노래는  '바람 속의 먼지'(dust in the wind)라는 팝송. 노래가 끝나자 선배들은 "좋아, 같이하자"라며 "너는 기타를 쳐"라고 했다. 안치환이 노래운동에 첫걸음을 뗀 순간이었다.

그는 대학입학 2개월 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그가 부른 노래는 4.19혁명에서 쓰러진 넋을 기리는 '진달래'. 인터뷰 도중 한 소절 부른 안치환은 목이 메어서인지 목이 안 풀려서인지 '노래가 잘 안 된다'며 중단(?)하기도. 그는 이때가 "30년 가수 생활 중 가장 긴 박수를 받은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안치환은 "느닷없이, 뜬금없이, 매우 무모하게, 앞으로 계속될 수 있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이번 한 번으로 끝날 수도 있는, 저항가요의 역사가 될 이번 콘서트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릴레이 인터뷰] 안치환 편
ⓒ 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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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소환 콘서트 'the 청춘'
 민중가요 소환 콘서트 "the 청춘"
ⓒ the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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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청춘, #민중가요,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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