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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여섯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격리 병동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응급센터의 측면 출입문이 통제돼 있다.
 국내에서 여섯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격리 병동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응급센터의 측면 출입문이 통제돼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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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2차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2차 감염 확진자가 충남에 거주중인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2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6번째 확진자는 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첫 2차 감염 사례다. 56세 한국인 남성인 이 6번째 확진자는 능동감시 시행 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6번째 확진자는 지난 설 연휴 때 충남에 거주하는 딸의 가족이 상경해 서울 자택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신종 코로나 3차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없지만,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6번째 확진자의 딸과 사위가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직업군에 속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딸 부부를 매일 상황을 체크하는 능동감시자로 분류, 거주지 제한 조치와 함께 해당 직장을 소독 방역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부부의 직장에 대한 폐쇄 조치는 이르다고 판단, 당분간 특별방역과 수동감시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부부의 직장을 수동감시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6번째 확진자가 능동감시 중 방역체계 내에서 확진이 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은 데다 3차 감염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6번째 확진자가 충남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의료기관 등이 긴급 회의를 갖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태그:#신종 코로나, #충남, #질병관리본부, #2차감염, #3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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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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