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를 포함한 강원 영동지역도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입춘이 지난 5일 기습한파로 강원 영동지역도 체감온도가 -8℃까지 내려가며 47년 만에 가장 따뜻했던 1월에 이어온 2월 기습한파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목요일인 6일 내일 아침은 기온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으며 영동지역도 -9℃, 아침 체감온도는 -12℃까지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추위는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다가 강한 찬바람을 동반한 추위로 체감온도는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으며 비공식 집계로 설악산의 기온이 -20.4℃를 보이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파 대비 농작물 대책과 관련해 "6일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위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속 기습한파로 과수나 마늘 등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월동 농작물에 대한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설 재배작물의 경우 얼지 않도록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기상청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