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사진 조연섭기자

관련사진보기


6일 강원 삼척에서는 어린시절 오빠 졸업식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던 80대 할머니 8명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을 풀었다.

자수성가 5남매를 키워 출가시키고 인생2막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신옥선 어머니는 81세 나이로 오늘 꿈에도 그리던 초등학교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졸업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관련사진보기

 
6일 오전 10시 30분 삼척교육문화관에서 개최된 이날 졸업식은 뒤늣게 초등과정 교육에 참여한 8명의 졸업생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관련, 체온 점검과 마스크 착용 후 진행됐다.   이날 졸업생 중 신옥선 어머니는 2년 전 40년 이상 운영하던 자영업을 정리하고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등 사회교육시설에서 문화활동과 교육에 참여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며 젊게 살고 있다.

신옥선 어머니는 지난해 초 삼척교육문화관에서 마련한 초등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에 참여해 한글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이번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과정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졸업한 학생은 86세로 최고령인 김재옥 할머니를 포함 신옥석, 박순녀, 권춘자, 허분녀, 김순랑, 서여지, 박순난, 김재옥 등 삼척에 거주하는 어르신 8명이다.
 
ⓒ 사진 조연섭기자

관련사진보기


강원도교육감의 학력인증서가 함께 전달된 이날 졸업식을 개최한 삼척교육문화관은 지난 2014년 초등학력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까지 4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삼척시장 표창을 받기도 한 신옥선(여, 81) 졸업생은 선생님에게 쓴 편지를 통해 "느릿느릿한 우리를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하고 학교 올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관련사진보기


사진 조연섭기자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