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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페이스북.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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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국회의원선거에 나서는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다시 고향(거창) 출마를 강조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향인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구 출마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당에서 저에게 '전략적 요충지'인 소위 '험지'에 출마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전략적 요충지'가 구체적으로 어디냐에 대해, 김 전 지사는 전화통화에서 "수도권이 아니면 '양산을'이나 '창원성산'도 거론하는 것 같다"고 했다. '양산을'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김포갑'에서 옮겨 출마하는 지역이고, '창원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의원의 지역구다.

이미 거창함양산청함양에 예비후보 등록한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당이 처한 어려운 현실도, 아슬아슬한 나라의 현실도 모르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번만큼은, 김태호의 목소리도 들어봐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당을 떠나 본적도 당의 요구를 거역한 적이 없다. 2011년 김해(을) 보궐 선거, 2018년 (6월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도 나갔다"며 "질 수밖에 없는 선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갔다"고 했다.

2016년 총선 불출마에 대해, 그는 "당시도 당을 위한 제 나름의 희생적 결단이었다"며 "그렇게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동안 제 마음에 무거운 짐이 하나둘 쌓였다. 바로 고향이 고향분들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바위처럼 놓여 있었다"고 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김태호가 힘들고 어려울 때는 어머니처럼 안아주시면서 다시 뛸 용기를 주신 분들이다"며 "만나는 분들마다 '고향에서 힘을 얻어서 고향발전과 나라를 위해 더 큰 일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이번만큼은 이런 고향 분들의 요청을 거절할 수가 없다"고 했다.

지난해 7월 거창으로 이사한 김 전 지사는 "온 힘을 다해 보답하고 싶다. 정치는 민심을 떠받드는 일이다"며 "아무리 옳은 생각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권도 정당도 정치인도 민심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지금 김태호가 떠받들어야 할 민심은, 바로 고향의 민심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태호의 고향 출마는 당이 마음대로 결정할 일이 아니라 고향의 여러분들께서 정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당의 사정도 민심 위에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당을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실천 방법과 시기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홍준표 전 지사는 최근 밀양으로 주소를 옮기고, 선관위에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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