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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김용신 선대본부장(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후보 등록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정의당 김용신 선대본부장(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후보 등록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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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 경선 후보자들은 모두 '청년'합니다. 최연소 후보자는 만 27세, 또 후보들 평균연령은 44.8세로 지난 20대 비례대표 모든 정당의 후보자(158명) 평균연령 52.5세에 비해 7.7세 더 젊습니다."

21일 김용신 정의당 선거대책본부장의 말이다. 전날(20일) 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등록이 끝난 가운데, 정의당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 경선 등록 현황 및 후보 특장점, 경선 참여 의미 등을 밝혔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총 41명의 비례 후보가 등록했다(경쟁명부 37명, 비경쟁명부 4명). 정의당에 따르면 투표를 통해 정해지는 경쟁명부(순번1번~24번)와 달리, 당선권 밖으로 예상되는 순번25번~29번의 비경쟁명부는 상징적 인물로 채워지며 당에서 후보를 마련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등록 후보들은 나이 20대인 후보가 2명, 30대 9명 등 2030이 전체의 26.8%로 21대 국회가 '청년 국회'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주민 후보(1명)와 성소수자 후보(1명) 외에도 여성·청년·장애인·농어민 후보 등이 등록해, 후보자들이 정치사회적 약자·소수자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후보들 직접보기).

그는 "노동·환경·인권·사법·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후보들, 진보정당을 일궈온 7전8기 베테랑과 최근 입당한 영입 후보들까지 고르게 등록했다"며 "특히 후보로 등록하려면 공직후보자 법적 자격은 물론 반드시 당내 자격심사 당적 정체성 및 기여도·도덕성에 관해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1가구 1주택 (당) 원칙에 맞게 '투기성 다주택 보유자', 아빠엄마 찬스를 이용한 입시·취업 비리자 혐오 발언자 등은 후보가 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정의당은, 공직선거 출마 시 당 위원회에 12쪽 분량의 '사전질문지'를 제출해야 한다. 범죄경력, 성희롱·성추행 진정 및 민원 여부, 혐오발언(성별·장애·인종 등) 논란 여부 등을 당 공직선거후보자 자격심사위에서 사전 검증하는 것이다.(관련 기사: 원종건의 사생활? 이벤트 영입의 예고된 결말 http://omn.kr/1mgda).

 
 정의당 홈페이지에 소개된 정의당 비례 예비후보들 모습. 14일 현재 37명으로, 이또한 무작위로 노출된다.
 정의당 홈페이지에 소개된 정의당 비례 예비후보들 모습. 이또한 무작위로 노출된다.
ⓒ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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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도 못 피해간 '코로나19' 여파... 당초 예정됐던 권역별 합동 연설회 취소

그러나 정의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애초 예정돼 있던 권역별 합동 연설회는 모두 취소됐다. 비례 후보들이 당초 호남권·영남권·충청권 등 권역별로 돌려 순회 연설회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19가 지역사회까지 전파되는 상황을 감안해  집회 형식은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 정견발표회로 대체했다.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투개표 등은 국가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다.

선거일정을 발표한 문대영 선관위원은 이날 "후보자들의 경선 과정은 인터넷으로 모두 생중계된다, 지켜보고 응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설회 취소는 전날 선관위 긴급회의에서 결정됐다. 비례 후보 중 김종철 후보는 전날 본인 페이스북에 "딱 9일간 선거운동인데, 그나마 있던 3차례 권역별 유세도 코로나19로 사라져 너무 아쉬움이 크다"라고 썼다.

후보들은 향후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이 공동단장으로 참여하고 60여 명 내외로 구성된 무지개배심원단의 정책검증을 두 차례 거쳐야 한다. TED 강연 형식을 본뜬 'JED(Justice Election Debating) 강연' 형태로, 오는 23일 '내가 정의당 비례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 이유'를 참석자들에 설득하는 게 첫 관문이다. 이들은 시민선거인단 투표(30%)와 당원 투표(70%)를 통해 최종 순번이 확정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현재 원내정당 중 유일하게 개방형 시민참여 제도를 운영 중이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정의당 시민선거인단에는 약 12만 명이 참여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정의당의 비례 경선은, 민주적 선출을 명시한 개정 선거법 취지에 가장 부합하며 이를 선도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이 이날 배포한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선거 후보등록 결과'에 따르면, 후보자들의 이름과 할당, 나이·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다(후보자 순서는 청년-장애인-농어민-여성-일반 후보별 가나다순).

▲청년·여성 할당(5명): 류호정(27)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선전홍보부장, 문정은(33) 전 광주광역시 청년센터 센터장, 장혜영(32)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 감독, 정민희(30) 심상정의원 팬클럽 '심크러쉬' 회장, 조혜민(29) 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사무국장.

▲청년 할당(4명): 김용준(34) 산재분야 전문 변호사, 김창인(29) 대학기업화 반대 투쟁·중앙대 자퇴선언, 배준호(35) 진보너머 공동대표, 임푸른(35·성소수자) 충남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

▲장애인(3명): 배복주(48·여성) 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이영석(49) 당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특위원장, 박종균(53) 당 장애인위원장

▲농어민(1명): 박웅두(51) 당 농어민위원장

▲여성(10명): 강은미(49) 전 광주광역시의원, 김혜련(43) 전 경기 고양시의원(3선), 박인숙(54) 당 여성안전특위원장, 양은진(58) 당 토지정의실현특위 위원장, 유미경(53) 전 경기도광역의회 의원, 이은주(50) 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 정책실장, 이자스민(43·이주민) 제19대 국회의원, 이현정(40) 당 기후위기미세먼지특위 위원장, 정호진(47) 전 정의당 대변인, 조성실(33)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일반(14명): 강상구(48) 전 정의당 대변인, 김대원(49) 당 제주도당 갑질신고센터장, 김영훈(52)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 김종철(49) 전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박창진(48)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배진교(51) 전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 신장식(48) 당 사법개혁특위원장, 양경규(60)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염경석(59) 전 민주노총 전북본부 1∼4대 본부장, 이병록(61) 예비역 해군 제독(장군/해사 36기), 이상헌(42) 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헌석(45) 당 생태에너지본부장, 이홍우(60)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 한창민(46)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 공동대표

▲비경쟁 명부(4명): 심지선(46·장애인·여성) 전북장애인인권연대 인권강사, 김가영(36·여성) 중앙당 여성본부 당직자, 배수정(36·여성) 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최영란(47·여성) 전북 간호조무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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