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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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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중대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된 환자 743명(24일 오전 9시 기준) 중 위중한 환자는 2명,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14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위중 환자 중 1명은 중증으로 지금까지 치료를 받던 분이고, 1명은 어제 상황이 악화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위중 환자는 기관지삽관술을 통해 기계호흡을 하면서 폐기능 부전을 치료 중인 환자이고, 중증은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마스크로 호흡하는 환자를 말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0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63명이 확진됐고 이 중 738명이 격리 중이다.

어제 사망한 3명의 확진환자는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이다. 54번째 환자(1963년생 남자), 55번째 환자(1961년생 남자), 286번째 환자(1958년생 남자) 등 사망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9번째, 13번째, 15번째, 20번째 환자는 오늘 중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확진환자 763명 중 682명이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대구 442명, 경북 186명). 다음으로는 경기 35명, 서울 30명, 경남 20명, 부산 17명, 강원 7명 등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569명(신천지 대구교회 456명, 대남병원 11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6%를 차지한다. 기존 해외 유입 관련은 33명으로 4.3%이다. 161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신천지대구교회) 및 경북 청도 (대남병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으며, 추가 발생 사례 또한 주로 신천지대구교회 사례 등과 관련하여 확진자의 가족이나 근무하는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4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4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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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른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과 그 외 지역은 각각의 유행 특성을 고려해 확산방지 전략과 봉쇄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서는 개별 환자 동선 추적보다는, 감염가능시기 접촉자를 신속히 확인하여 격리·치료 하고,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하여 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특별관리지역 외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연계 사례를 최우선적으로 확인하되, 산발 사례 등으로 인한 지역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정밀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태그:#코로나19,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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