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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을 준비 하고 있는 모습.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을 준비 하고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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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단됐던 공천 면접을 오는 27일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 면접은 당초 방침대로 '화상면접'으로 진행된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방역을 위해 국회가 지난 24일부터 24시간 동안 폐쇄됐었다. 이에 따라 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한 공천 신청자 면접도 중단됐다. 방역을 마치고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면접도 다시 시작되는 것.

통합당 공관위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재개하고, 중단됐던 면접은 내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관위도 예외 없이 코로나19 사태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면접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공관위는 앞서 24일,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오는 3월 2일부터 '화상 면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각 시·도당 사무실에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몰려 오히려 지역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공관위는 "신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널리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원격 화상 면접을 강행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의 국민 여러분, 힘내시라"라는 응원의 말도 덧붙였다.

또한 통합당 공관위는 현 정부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와 우물쭈물 대책으로 감염자가 1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라며 "정부의 잘못된 판단 하나가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 속에 떨게 만들고 국가적 재앙을 초래했다"라고 주장했다.

공관위는 "지금이라도 중국으로부터 오가는 모든 인원을 엄격 통제해야 한다"라며 중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 금지를 강조했다. 통합당은 최근 여러 채널을 통해 입국 금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공관위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권을 중국 정부에 넘긴 것이나 다름없는 문재인 정권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사과를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그:#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화상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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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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