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T1과 그리핀과의 맞대결에서 T1의 원거리 딜러 테디(Teddy)는 LCK 통산 1천킬을 달성했다. 2016년에 진에어에 데뷔한 테디는 5번째 시즌 만에 10번째로 1천 킬 달성자가 됐다. 이젠 T1의 영원한 미드 라이너 '세체미' 페이커(Faker)는 그 두 배인 2천 킬에 도전한다.
   
 
2013년 데뷔, 롤드컵 3회 우승, LCK 8회 우승 등 엄청난 기록을 갖고 있는 페이커는 16년에 LCK 통산 첫 1천 킬을 달성했다. 이후 20년 스프링 시즌 현재까지 1985킬을 달성했다. 28일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과의 경기에서 15킬을 추가할 경우 사상 첫 2천 킬 달성자가 된다. 3세트 풀경기로 치러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만약 샌드박스 전에서 이뤄지지 못해도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스프링 1R 안에 2천 킬 달성이 예상된다.
 
페이커가 2천킬을 달성할 경우, 이 기록은 당분간 깨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한 선수 중 활동 중인 선수는 쿠로(Kuro), 데프트(Deft)뿐이다. kt 롤스터 미드 라이너인 쿠로는 현재 1436킬, DRX 원거리딜러 데프트는 1249킬을 기록하고 있어 페이커와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나이도 데프트는 페이커와 동갑, 쿠로는 2살 많다.
 
매 경기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있는 '세체미' 페이커가 과연 어떤 경기에서 2천 킬을 달성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에 LCK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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