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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마스크 수급 안정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마스크 수급 안정 긴급브리핑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마스크 수급 안정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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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월 고용 동향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월 취업자 수는 49만 2000명 증가하며, 7개월 연속 30만 명이상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2월에도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 개선 흐름이 지속된 점은 다행"이라고 평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15세 이상에서 0.6%p 상승한 60.0%, 15~64세에서는 0.5%p 상승한 66.3%, 실업률도 0.6%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 것이다.

홍 부총리는 "한편으로는 경기ㆍ고용 둔화 리스크 요인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정책과제들에 더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이 고용동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0대 고용 부진이 여전하고, 인구요인 등의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 수가 감소 전환하였으며, 일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음이 감지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 흐름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 조사돼 앞으로가 관건이라 생각한다"며 "3월 고용동향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는 등 고용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용시장 피해 최소화와 경기ㆍ고용 회복 모멘텀 되살리기를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홍남기 부총리의 11일 페이스북 글 전문. 

#'20.2월_고용동향
▷ 오늘 아침 2월 고용동향 발표되었음. 2월에도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 개선 흐름이 지속된 점은 다행이나, 한편으로는 경기ㆍ고용 둔화 리스크 요인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정책과제들에 더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절감.
▷ 2월 취업자 수는 49.2만명 증가하며, 7개월 연속 30만명이상 증가세를 지속.
- 고용률은 15세이상에서 0.6%p 상승한 60.0%, 15~64세에서는 0.5%p 상승한 66.3%를 보였으며, 실업률도 0.6%p 하락한 4.1%를 기록하는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개선되는 모습.
- 다만, 40대 고용 부진이 여전하고, 인구요인 등의 영향으로 청년 취업자 수가 감소 전환하였으며, 일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음이 감지.
▷ 이번 조사에서 고용시장이 견조한 회복 흐름세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에 조사되어 앞으로가 관건이라 생각
- 3월 고용동향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되는 등 고용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용시장 피해 최소화와 경기ㆍ고용 회복 모멘텀 되살리기를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야 할 것.

태그:#홍남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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