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춘래불사춘의 3월이다.
방역당국 및 전 국민의 단결된 노력으로 신규 확진자수 증가폭이 다소 감소했다. 세계 여러나라로부터 '방역의 표본'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좋은 날씨를 핑계 삼아 은평뉴타운에서 창릉천을 따라 고양시 삼송리까지 산책했다. 산책길에 우리나라가 방역의 모범국가가 된 몇가지 이유를 발견했다.
집에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었다. 그것까진 놀라운 건 아니었다. 그런데 창릉천 수변 산책로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보고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숙지하고 있는 것이지만 국민 각자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기침 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