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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 '온라인' 기자회견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사회적거리 두기 기간' 기자회견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KTV 라이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은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통해 이뤄진다.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 "온라인" 기자회견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사회적거리 두기 기간" 기자회견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KTV 라이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은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통해 이뤄진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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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없을 뿐더러, 백신이 나오려면 적어도 1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전문가 예측이 나왔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아래 임상위)가 23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판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것이다. 임상위는 전국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정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지금의 코로나19 억제 전략을 풀면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이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생산지수가 2.5(1명 확진자가 2.5명을 감염시킨다는 뜻)라고 가정하면 인구의 60%가 이 바이러스에 면역을 갖게 됐을 때 비로소 확산을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 위원장은 "백신이 나오려면 적어도 1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며 "이번 가을까지도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방역 정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백신이 나올 때까지 현재와 같은 억제 정책을 지속할지, 시기를 보고 일부 완화할지 (판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완화 정책이 도입될 경우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것이 학교 개학이다. 오 위원장은 "지금까지 개학을 미룬 것은 억제 정책에 해당한다, 개학을 할 경우 다시 유행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걸 어떻게 세심하게 준비할지 지금부터 서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름에 꺾일 수 있지만 가을에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특성상 날씨가 따뜻해지면 감염병 유행이 잠시 줄어들 수는 있지만, 종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는) 메르스처럼 (빨리) 종식시킬 수 없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오는) 가을철에 다시 대유행이 발생해서 환자들이 밀려들 것에 대비해 미리 계획을 세워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방 센터장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건 결국은 상당히 많은 감염자가 나와야 끝나거나, 혹은 아주 효과적인 백신이 나와야 유행도 끝난다"면서 "아무리 빨라도 이번 가을까지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는 가을을 대비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환자 데이터를 충분히 만들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이토카인 폭풍, 코로나19만의 현상 아니다

이날 임상위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숨진 17세 고교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 센터장은 "대구 17세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사망했고,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전신장기가 망가지는 과정을 겪었을 것으로 본다"면서 "중증 폐렴 원인이 코로나19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면서 "메르스, 사스를 비롯해 중증감염병에서도 생겼던 현상이다. 화상 등 심한 외상을 입어도 생긴다"고 말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방 센터장은 "당시 환자는 폐렴이 정말 심했다"면서 "코로나19가 맞았다면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나올만한 시점이었는데도 13개의 검체에서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임상위는 기자회견 말미에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의료진의 보호장구와 마스크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전쟁의 궁극적 목표인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앙감염병원 설립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다른 중증 질환자들이 이런 감염병 재난 사태로 치료 받지 못하는 사태가 없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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