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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는 21대 ㅗㅇ선 낙선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1일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21대 총선 낙선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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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6년간 지속적으로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혐오와 모독 발언을 일삼았다. 일베와 함께 폭식투쟁도 했다.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망언과 폭언, 폭력 등도 상습적으로 자행한 인물이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1일 서울 종로구 4.16연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꼭 낙선시켜야할 후보자 17인 중 한 명이 주옥순 후보"라면서 "그는 박근혜 정부 '화이트리스트' 단체인 엄마부대봉사단의 전 대표로 전경련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이날 발표한 낙선 명단에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한 주옥순 후보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김용남, 김진태, 김태흠, 민경욱, 배준영, 심재철, 안상수, 정유섭, 정진석, 주호영, 차명진, 하태경, 황교안 후보 등 13인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홍문종 친박신당 비례후보, 이정현 무소속 후보 등 총 17인 등이 포함됐다. 

"참사의 진실을 감춘 자들, 진실을 왜곡한 자들, 진상규명 수사를 방해한 자들이 여전히 떵떵거리며 우리 사회 요직에 살고 있다. 수많은 가족들은 참사 6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숱한 모독을 겪고 있다. 진실을 은폐하고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진원지가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뼛속 깊이 느낀다."

앞서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달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16세월호 참사 책임과 진상규명 방해, 피해자를 핍박한 인물들"이라면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해 공천 반대 후보자 18명을 발표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기독자유통일당 주옥순 후보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추가됐다. 공천과정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이진숙, 이주영, 안홍준 후보는 이날 낙선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가족들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 세월호 승객에 대한 구조 구난 방기에 책임이 있는 인물, 세월호 참사의 수사와 조사를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하는데 책임이 있는 인물,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민간인을 불법으로 사찰하는데 책임이 있는 인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피해자를 모욕·비방하는데 관여한 인물"이라면서 낙천 대상자 선정의 이유를 댔다.

이번 낙선 대상자 역시 당시와 같은 기준으로 선정됐다.

"낙선 명단에 새로이 이름 올린 민경욱 후보"

이날 가족들은 인천 연수을에 두 번 컷오프 됐지만 기사회생 해 최종공천 된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낙선 명단에 새롭게 올렸다. 지난달 낙천 후보자 발표 당시 민 후보는 컷오프 된 상태였다.

"2014년 4월 당시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청와대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허위사실을 브리핑 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하는 도중 '난리났다'는 말과 함께 크게 웃었다. 참사 후엔 반복적으로 피해자와 민간잠수사를 모독했다."

가족들은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에 출마한 배준영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도 "세월호 침몰에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라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화물 고박업체 우련통운의 부회장을 지냈다.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으로 세월호 침몰에 관해 경영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낙선 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우련통운 팀장이 업무상과실치사로 금고 2년,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세월호 침몰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대표 역할을 담당할 수 없다."

지난 1월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는 "3723억 원의 구상권 범위를 인정하고, 청해진해운과 화물 고박 업무를 담당했던 우련통운이 5%에 해당하는 190억 원을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판결했다. 

우련통운은 1945년 설립된 항만 화물 하역과 고박을 전문으로 하는 항만물류업체다. 배준영 후보의 가족 회사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같은 지역에 출마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에 패했다.

이날 피해자 가족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운동이 제한되는 만큼 SNS를 중심으로 21대 총선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7000명이 넘는 4.16연대 회원들을 중심으로 낙선운동 인증샷과 투표참여운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오마이뉴스>를 만난 이태호 4.16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SNS운동에) 분명 한계는 있지만 SNS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 후 19대와 20대에 걸쳐 고약하게 활동한 후보들이 있다면 내부 논의 후 오프라인 운동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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