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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과 공명선거 실천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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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아래서 실시된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장관들은 투·개표소에 대한 방역 소독과 이상증상이 있는 유권자를 위한 임시기표소 마련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고 특히 금품수수, 사이버공간에서의 가짜뉴스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관들은 담화문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가피하게 재외국민투표를 실시하지 못하는 지역 재외국민들의 이해를 요청하면서 재외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재외공관과 동포사회가 협력해 안전하게 투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일 부산 강서구청 인근 한 벽면에 대저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선거 벽보를 부착하고 있다.
 2일 부산 강서구청 인근 한 벽면에 대저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선거 벽보를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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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재외투표는 오는 6일까지 90개 공관, 96개 투표소에서 등록 유권자 8만60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당초 재외투표에는 재외국민 17만1959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1개국 86개 공관(등록 유권자 8만5919명)의 선거사무 중단을 결정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함에 따라 정상적인 선거를 실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재외국민 선거가 중단된 지역은 ▲중국 1개 공관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지역 23개 공관 ▲미국·캐나다 등 지역 41개 공관 ▲러시아·터키 등 지역 15개 공관 ▲카자흐스탄·우간다 등 지역 6개 공관이다.

강경화 장관은 "각국 정부가 이동 제한, 지역 폐쇄 등 행정 명령을 발동해 정상적인 선거 실시가 어려워진 상황과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치르는 선거로 인해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우리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지역 재외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당부한다"라면서 "재외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국가들도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태그:#총선,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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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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