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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검역소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크 스루·Open Walk Thru)로 이동하고 있다. 2020.4.7
▲ 인천공항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검역소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크 스루·Open Walk Thru)로 이동하고 있다. 2020.4.7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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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공항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현장에서 검역작업을 벌이고 있는 당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천공항 방문 사실을 전하며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다.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2020.4.7
▲ 문 대통령, 인천공항 검역현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공항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현장에서 검역작업을 벌이고 있는 당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천공항 방문 사실을 전하며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다.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2020.4.7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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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간호사들에게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라며 감사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 간호사 여러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 방문 사실을 전하며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다.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 못내 마음에 걸리던 분들을 생각했다.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라며 "중환자실에도, 선별진료소에도, 확진환자 병동에도, 생활치료시설에도 이분들이 있다. 바로 간호사분들"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반창고와 붕대를 이마와 코에 붙인 사진을 보고 안쓰럽고 미안했다"며 "은퇴했다가도, 휴직 중이더라도, 일손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고맙고 가슴 뭉클했다"고 했다.

또 "간호사 여러분은 코로나19와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다. 격무에다 감염 위험이 큰 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 조명 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마침 오늘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라고 한다"며 "우리 모두의 응원이 간호사분들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대한민국을 더욱 살만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면서 글을 맺었다.

다음은 문 대통령 SNS 글 전문이다.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 간호사 여러분, 응원합니다.

인천공항 검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입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돌아오는 길, 못내 마음에 걸리던 분들을 생각했습니다.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입니다. 중환자실에도, 선별진료소에도, 확진환자 병동에도, 생활치료시설에도 이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간호사분들입니다.
반창고와 붕대를 이마와 코에 붙인 사진을 보았습니다. 안쓰럽고 미안했습니다. 은퇴했다가도, 휴직 중이더라도, 일손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고맙고 가슴 뭉클했습니다. 

간호사 여러분은 코로나19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입니다. 
격무에다 감염 위험이 큰 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환자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합니다. 조명 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침 오늘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응원이 간호사분들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대한민국을 더욱 살만한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세계 보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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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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