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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관련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고개 숙이고 있다.
 4ㆍ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관련 대국민 사과를 마치고 고개 숙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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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또 다른 '막말' 논란을 부른 주동식(광주 서구갑)·이근열(전북 군산) 후보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대 비하 발언·세월호 유가족 모독 발언 등으로 제명 조치한 김대호·차명진 후보와 같은 '제명' 처분 여부에 대해선 확답하지 않았다.

앞서 주동식 후보는 지난 8, 9일 방송된 후보자 연설과 토론회에서 광주를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고 폄훼하면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 바 있다.이근열 후보는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집창촌) 조성"을 적어 논란을 빚었다. (관련기사 : 또 터진 막말... 통합당 주동식 "광주, 5·18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http://omn.kr/1n85c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한 인터뷰에서 "당은 (주 후보 등의 발언을) 심각한 상황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지금까지 계속 그런 얘기들을 자주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윤리위 회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도 "아직은 내가 자세한 보고를 받지는 않았는데 아마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다, 윤리위에서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고 되물었을 땐 "당에서 그렇게 처리를 하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막말 논란 직후 즉각적으로 제명 방침을 밝히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던 김대호·차명진 후보 때와 비교할 땐 다소 냉소적인 반응이었다.

"공관위가 한 일 왈가왈부할 생각 없어...이번 선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

김 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막말 전력이 있는 후보를 걸러내지 않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죄'가 아니냐"는 질문에도 '지금 와서 책임 여부를 따지진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날(9일) 기자회견 당시 "공천 과정에서 저희들이 잘 걸러냈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이미 지난 상황이기 때문에, 공천할 당시에 심사위원들의 책임 문제는 거론할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은 취지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차명진 후보의 경우) 그런 막말을 과거에 한 적 있으니 공관위가 그런 것을 다 고려해서 했어야 하는 건데 그냥 간과했기 때문에 또 그런 막말이 나온 것"이라면서도 "공관위가 한 일이기 때문에 뭐라고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주동식 후보 등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면 (공관위가) 그때 알아서 처리했어야지"라며 "이미 지난 상황이니깐 나는 그 결과만 놓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 당시 "통합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는 발언은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최근의 막말 사태가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막말 사태들이 계속 이어져서 통합당의 지금 상황이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는 사실 지난 3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인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그동안 했던 여러 정책의 과오가 덮어지는 것은 착각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수도권의 전망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슷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 좁혀지는 속도로 볼 것 같으면 충분히 종로에서도 (황교안 대표의)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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