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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논의를 위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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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전날 대구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과 관련,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되었다.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으로,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라고 격려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이 수치는 지난 2월 20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저이다. 아울러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사태 발생 이후 최초로 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