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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창원지부는 4월 27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4.27 판문점선언 2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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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창원지부는 4월 27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4.27 판문점선언 2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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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어이", "새로운 발걸음", "갈 길은 간다", "아이들의 미래", "희망이자 평화를 향한 염원".

4‧27 판문점선언 2년을 맞아 시민들의 바람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시지부(대표 김정광)와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류조환)가 27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판문점선언 2년 기념식'을 연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고구마 100개 먹은 거 같은 답답함이 없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이행하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시민들만 참석했고, 의자에 사람들의 이름과 염원을 적어 붙여 놓았다.

김정광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판문점선언 2주년인 오늘, 선언의 전문을 되새겨 본다. 전문에는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 깊은 시기"라 되어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언문의 핵심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민족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모였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더 이상 전쟁은 없으며 평화의 시대가 열린 것을 민족구성원 모두의 위임을 받은 양정상이 불가역적 이행과 의지를 겨레와 민족앞에 약속한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창원시민들은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라고 한다"며 "정부의 지지부진한 이행의지와 워킹그룹 등으로 발목을 잡고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의 행태를 보고 느끼는 감정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판문점선언 2주년인 올해 창원시민들이 해야 할 일들은 우선,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자는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을 방해하는 어떤 세력에도 좌고우면 하지 말고 중단없이 남북관계를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을 반대해야 한다. 이미 코로나 대응에서 보았듯이 미국은 자국민의 안전 대응도 수준 이하다"며 "21대 국회는 4‧27판문점선언의 불가역적 이행을 위해 개원 즉시 국회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황철하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직무대행은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관계 개선의 소식은 깜깜이고 북 시설 폭격 내용을 담은 한미연합공군훈련이 강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미당국은 또다시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함으로써 판문점선언과 북미싱가포르선언의 합의정신을 다시 한번 훼손하고 있다"며 "한미연합공중훈련은 북의 핵심시설에 대한 정밀 폭격 등 북의 지휘부 제거와 선제공격 전략에 바탕을 둔 훈련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더욱 크다고 보여 진다"고 했다.

황 직무대행은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위한 각계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와 남북철도와 도로 연결 등이 실천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적대와 평화는 공존할 수 없으며 평화 없이 번영은 없다. 이번 한미연합공중훈련 실시를 강하게 규탄하고,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훈련은 일체 중단되어야 한다. 적대의 칼을 버림으로써 평화를 이루고 번영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6‧15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경남평화회의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지역 각계 인사 427명이 참여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실현하자"는 제목의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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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창원지부는 4월 27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4.27 판문점선언 2년 기념식"을 열었고, 김정광 대표가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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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창원지부는 4월 27일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4.27 판문점선언 2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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