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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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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70%대를 돌파했다.

8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7%p 상승한 71%였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률은 전주 대비 5%p 하락한 21%였다. 어느 쪽도 아님 혹은 모름·응답거절 등을 택해 의견을 유보한 답변은 8%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70%를 넘은 것은 2018년 7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특히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한국갤럽 조사를 살펴봤을 때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직무수행 긍정률 중 최고치다.

이전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 중 취임 3년 직무수행 긍정률이 가장 높았던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3년 즈음인 2011년 2월 43%의 긍정률을 기록했다. 그 뒤는 박근혜 전 대통령(42%), 김영삼 전 대통령(41%),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27%), 노태우 전 대통령(12%)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모든 지역·연령대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응답자의 75%, 인천·경기 지역 응답자의 75%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이는 각각 전주 대비 12%p, 10%p 상승한 결과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전주 대비 변화 없이 응답자의 53%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땐, 40대 응답자의 85%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전주 대비 11%p 상승한 결과다. 그 외에 20대(18~29세)의 66%, 30대의 77%, 50대의 68%, 60대 이상의 64%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1%, 중도층의 69%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각각 전주 대비 4%p, 3%p 상승한 결과다. 보수층에서도 전주 대비 9%p 상승한 46%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의 고공행진 배경은 역시 코로나19 대처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 710명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응답자의 51%가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다. 코로나19 대처가 13주 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로 꼽힌 것이다.

통합당 지지율 계속 추락 중... 민주당과 격차는?

한편,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인 1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결과다. 통합당 지지율은 21대 총선 직전 조사(4월 3째주) 때 역대 최고치인 25%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과 29%p 차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22%, 정의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변화 없이 7%를 기록했다. 그 뒤는 열린민주당(4%), 국민의당(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응답률 14%)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한국갤럽, #미래통합당,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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