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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지역사회 안정화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전문가 자문단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 북구는 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지역사회 안정화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전문가 자문단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북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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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신체 접촉 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바꿔나갈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노후된 시설물 정비시 우선적으로 인체감지 자동문, 수도꼭지 등으로 점차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탈세계화, 제조업 리쇼어링(본국으로 공장이전)움직임에 맞춰 제조업 시스템 새판을 짜야 짜야한다."


코로나19 이후 우리사회는 어떻게 달라질 것이며 또한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지역사회 안정화를 위해 준비되어야 할 갖가지 답을 도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 북구가 4일 '포스트 코로나 지역사회 안정화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상황 공유 및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진 것.

북구는 이날 회의에 대해가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분야별 종합대책을 논의한다는 것이 회의 의도"라고 밝혔다.

"노후 시설물 정비시 인체감지 자동문, 수도꼭지 등으로 점차 바꿔나가야"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와 수많은 협력업체가 있는 제조업도시이자 삼한~조선시대까지의 철광석의 원산지였던 달천철장과 채굴된 철을 제련해 무기 등을 만드는 쇠부리터로 유명한 문화도시다. 하지만 바다와 농촌도 어우러진 복합도시다. 따라서 북구의 이날 회의 결과는 다른 도시도 눈여겨 볼만했다.  

회의에서 울산대 김도희 교수는 "공공시설물의 경우 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 향후 신체 접촉 없이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노후된 시설물 정비시에 우선적으로 인체감지 자동문, 수도꼭지 등으로 점차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해, 일회성 관광 인센티브보다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진행 등 장기적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울산발전연구원 박소희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가는 일이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가는 일련의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탈세계화, 제조업 리쇼어링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북구도 이번 기회를 자동차 제조업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조희철 기획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무엇보다 일자리 대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일자리 분야에서 미래를 보는 시각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북구에서 추진중인 청년 제조업 창업공간 조성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춘해보건대 정영순 교수는 "학원가, 미등록 종교시설 및 소모임의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배달앱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동권 북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한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관련 공무원의 의식 전환 교육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역경제 파급 영향을 수시로 분석해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 안정화 종합대책의 매뉴얼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그:#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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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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