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통령은 '월성핵쓰레기장 반대' 투표 결과 수용하라"

등록 20.06.11 17:40l수정 20.06.12 11:35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월성핵쓰레기장 반대 “문재인 대통령은 주민투표 결과 수용하라” ⓒ 유성호

 
월성핵쓰레기장 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와 월성원전 핵쓰레기장 추가건설 반대 경주시민대책위,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 전국회의 등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추가건설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5~6일 진행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 북구 주민투표에서 유권자 17만 5138명 가운데 5만 47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자의 94.8%인 4만 7829명이 월성원전 사용후연료 저장시설 건설에 반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은정 울산주민투표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5만 명의 민간 주도 주민투표는 이미 기성 정권에서 했던 어떤 주민투표보다 강력한 결과이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울산 북구 주민들 5만 명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남영란 탈핵부산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답이 없는 핵쓰레기를 만들면서 핵발전소를 가동한 지 40년이 지났다"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문제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논리를 펴는 재검토위원회는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성핵쓰레기장 반대 “문재인 대통령은 주민투표 결과 수용하라”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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