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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 위한 업무협약식".
 1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 위한 업무협약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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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교육)특별도'를 내세운 경상남도(지사 김경수)는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과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협치(거버넌스)를 해나가기로 했다.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공모를 준비 중인 경남도는 12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15개 기관과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공동 노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경상대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 엘지(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두산공작기계,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NHN, 다쏘시스템코리아, ㈜포스텍, ㈜센트랄, ㈜이엠텍,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다.

경남도는 "지역에서 우수 인재를 양성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지원하고 지역민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체계 수립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가 경쟁해 7월말 경 3곳이 선정되며 총사업비는 1500억 원 규모다.

해당 사업은 김경수 지사가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기획됐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가 개별 대학을 직접 지원하면서 지역의 사정이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지방정부가 주도해 대학과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대학교육체계개편 및 인재육성,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복안이다.

김 지사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소멸위기가 커지고, 인재들의 수도권과 대도시로 유출이 이어지면서, 기업들까지 떠나는 현상을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혁신은 지방정부와 지역대학과 기업 등 관련 있는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인데, 그 동안은 관련 있는 중앙부처와만 관계를 맺고 원활한 논의나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지역 산업계 기업들이 지역에서 좋은 인재를 잘 양성해 채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대 명예교수인 이은진 경남도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총괄책임은 "경상대를 총괄대학으로 지역혁신기관과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지역수요 기반 인재양성, 지역혁신 신사업 공동개발, 지역혁신플랫폼 정보 공유와 관리, 구축, 사업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기 경상대 총장과 하승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송대현 엘지전자 사장, 김준명 한국항공우주산업 본부장, 김재섭 두산공작기계 사장, 김희중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본부장, 이영신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부사장, 백도민 NHN 본부장,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김상용 포스텍 대표이사, 박병승 센트랄 본부장, 정승규 이엠텍 대표이사,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유동욱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이규환 재료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1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 위한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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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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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 위한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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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상남도, #교육, #인재,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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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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