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서장 황철환)는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해 가족한테 인계하도록 도움을 준 택시기사한테 감사장을 수여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노인이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모두 주거지에 둔 채 집을 나섰다. 이 노인이 여러 시간이 흘러도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경찰은 순찰차로 인근 수색에 나서고, CC-TV 관제센터, 택시업체 등에 공조를 요청했다. 마침 지역에서 택시 영업을 하고 있던 애니콜 택시회사 기사 강아무개(66)씨가 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던 것이다.
거제경찰서는 "무더운 날씨에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택시기사한테 감사장과 작은 부상품을 전달했다.